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신유빈 활약' 한국, 혼성 월드컵 2위로 4강 진출…홍콩과 준결승

기사입력 : 2024년12월07일 20:55

최종수정 : 2024년12월07일 22:07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신유빈이 단·복식에서 맹활약한 한국 탁구가 2024 국제탁구연맹(ITTF) 혼성단체 월드컵에서 일본과 독일을 연파하고 4강에 올랐다.

한국은 7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대회 본선 2라운드에서 조대성(삼성생명), 장우진(세아), 안재현(한국거래소), 오준성(미래에셋증권·이상 남자)과 신유빈, 전지희(미래에셋증권),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이상 여자)을 내세워 일본과 독일을 각각 8-5로 물리쳤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탁구 남자 대표팀 장우진이 7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혼성단체 월드컵 일본과 남자단식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자 신유빈 등 선수들이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ITTF] 2024.12.07 zangpabo@newspim.com

이로써 한국은 6승 1패를 기록, 7연승을 달린 중국(승점 14)에 이어 2위로 4강에 진출했다. 8일 열리는 준결승은 한국(2위)-홍콩(3위), 중국(1위)-루마니아(4위) 대결로 압축됐다. 한국은 본선 1라운드 첫 경기에서 홍콩에 8-2로 완승을 거둬 이변이 없는 한 같은 날 이어 열리는 결승전에서 중국과 우승을 다툴 가능성이 높다.

혼성단체 월드컵은 각 매치의 승패가 아니라 따낸 세트 점수을 합해 먼저 8점을 따낸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한국은 일본과 첫 경기 혼합복식에서 조대성-김나영 조가 하기하라 게이시-아카에 가호 조에 1-2(7-11 10-12 11-9)로 밀렸다. 그러나 두 번째 여자 단식에 출전한 신유빈이 사사오 아스카를 2-1(11-8 11-8 6-11)로 따돌리고 3-3의 균형을 맞췄다.

세 번째 남자 단식에 나선 장우진은 다나카 유타를 2-1(11-3 9-11 11-7)로 꺾고 5-4 역전에 성공했다. 4번째 남자복식에선 안재현-조대성 조가 하기하라-가와카미 류세이 조를 2-1(11-5 10-12 12-10)로 눌렀다.

5번째 여자복식의 신유빈-전지희 조는 사사오-모리 사쿠라 조를 맞아 첫 세트를 11-6으로 승리하며 한국의 8-5 승리를 확정했다.

신유빈. [사진=ITTF]

이어 열린 독일과 마지막 경기에선 신유빈-조대성 조가 혼합복식에서 2-1(9-11 11-6 11-6)로 역전승을 합작했다. 여자 단식의 전지희는 위안 완을 2-1(14-12 11-3 9-11)로 물리쳤다.

이어 남자 단식의 오준성은 판보 멩에 2-1(10-12 11-5 11-7) 역전승을 거뒀으나 신유빈-전지희 조는 여자복식을 1-2(11-5 7-11 10-12)로 내줬다.

그러나 남자복식의 조대성-오준성 조가 판보 멩-세드릭 마이스너 조와 대결에서 첫 세트에서 11-5로 이기고 한국의 8-5 승리를 확정했다.

zangpab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탄핵안 투표 앞둔 與의원의 고뇌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9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한 여당 의원이 자녀에게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투표에 찬성 의견을 밝힐 것을 촉구하자 은퇴를 암시하는 문장과 함께 고민을 할 시간을 달라고 답하고 있다. 2024.12.11 leehs@newspim.com   2024-12-11 18:17
사진
한강, 한국인 최초로 '블루카펫' 밟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톡홀름의 랜드마크인 콘서트홀(Konserthuset)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노벨상 시상식이 콘서트홀에서 열리기 시작한 1926년 이래 한국인이 이곳 '블루카펫'을 밟은 것은 처음이다. 노벨평화상 시상식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기 때문에 지난 2000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은 오슬로 시상식에 참석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자 여성으로는 18번째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스톡홀름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노벨 문학상 수상자 한강이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Konserthuset)에서 열린 노벨상 시상식에서 상을 받고 있다. .2024.12.11 mj72284@newspim.com 2024.12.11 mj72284@newspim.com 시상식은 이날 오후 4시 구스타프 국왕의 입장으로 시작됐다. 이어 요한네스 구스타브손이 지휘하는 스웨덴 왕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로 모차르트의 행진곡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검은색 이브닝 드레스를 입은 한강이 다른 수상자들과 함께 입장했다. 수상자들이 입장하자 스웨덴 국왕과 실비아 왕비 등 행사장을 가득 메운 1500여명의 참석자들이 모두 일어나 우뢰와 같은 박수로 그들을 맞았다.  한강은 시상식장 무대 중앙 왼편에 마련된 자리에 앉았다.  아스트디르 비딩 노벨재단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문학상에 대해 "역사적 트라우마를 배경으로 인간의 나약함(fragility)을 심오하게 탐구한 작품에 수여됐다"고 말했다.  시상은 노벨의 유언에 따라 '물리학·화학·생리학·문학' 순으로 진행됐다. 노벨의 유언에 없었던 노벨경제학상은 1969년 뒤늦게 제정돼 맨 마지막 순서로 시상한다.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따라 네 번째로 국왕에게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메달 앞면에는 알프레드 노벨(1833~1896)의 얼굴이, 뒷면에는 한강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문학상 수상자 증서는 다른 수상자들과 달리 양피지로 제작돼 좀 더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스톡홀름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 노벨 문학상 수상자 한강이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Konserthuset)에서 열린 노벨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자리에 앉아 있다. 2024.12.11 mj72284@newspim.com2024.12.11 mj72284@newspim.com 시상식은 관례에 따라 각 분야 선정기관 대표가 그해 수상자를 무대 위로 차례로 호명했다. 문학상 수상자를 호명한 엘렌 맛손은 "친애하는 한강"이라고 부르며 "국왕 폐하로부터 상을 받기 위해 나와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스웨덴 소설가인 맛손은 한림원 종신위원 18명 중 한 명으로 올해 수상자 선정에 참여했다.  한강이 일어나 무대로 걸어가자 이날 행사에 참석한 모든 사람이 기립해 박수를 쳤다.  맛손은  문학 부문 시상 연설에서 한강의 작품 세계를 흰색과 빨강, 두 색(色)에 비유했다. 그는 "흰색은 그녀의 많은 작품 속에 등장하는 눈(雪)으로 화자와 세상 사이 보호막을 긋는 역할을 하지만, 슬픔과 죽음의 색이기도 하다"면서 "빨간색은 삶, 그리고 한편으로는 고통과 피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강의 작품들은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강은 이날 시상식에서는 소감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수상자 강연이 있었고, 시상식 직후 오후 7시 스톡홀름 시청사 블루홀에서 진행되는 만찬에서 3분 내외의 소감을 밝히는 시간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국왕과 총리 등 1200여명이 참석한 연회는 식사와 음악 연주 등이 함께 어우러진 가운데 4~5시간 동안 진행됐다.   ihjang67@newspim.com   2024-12-11 05: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