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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손흥민 교체 출전' 토트넘, 본머스에 0-1... 리그 10위 추락

기사입력 : 2024년12월06일 07:50

최종수정 : 2024년12월06일 09:35

토트넘 리그 2경기 연속 무승... 손흥민 최고-최하 평점 엇갈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올 시즌 처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후반전 교체 출전해 33분간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손흥민은 6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EPL 14라운드 본머스 원정 경기에서 토트넘이 0-1로 뒤진 후반 12분 그라운드를 밟고 경기 종료 때까지 약 39분 뛰었다. 손흥민은 슈팅 1회, 기회 창출 1회에 그쳤다.

경기후 손흥민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영국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에게 후한 점수를 줬다. 이브닝스탠더드는 손흥민에게 평점 6을 주고 "토트넘의 전방에 활력을 더했다"고 평가했다. 6점은 이날 교체 선수를 포함한 출전 선수 15명 중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8점) 다음으로 높은 평점이다. 풀타임을 뛴 좌우 풀백 데스티니 우도기와 아치 그레이가 손흥민과 같은 6점이었다. 선발 출전한 공격수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도미닉 솔란케는 5점, 브레넌 존슨은 팀 내 최저인 3점을 받았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토트넘 공격진 중 최고인 평점 5를 매겼다. 반면 존슨은 3점에 그쳤고, 솔란케와 쿨루세브스키가 4점을 받았다. 토트넘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건 역시 여러 차례 선방을 펼친 골키퍼 포스터(7점)였다.

풋몹도 손흥민에게 토트넘 공격수 중 가장 높은 6.4점을 줬다. 존슨(6.3점), 쿨루세브스키(6.0점), 솔란케(5.8점) 모두 손흥민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양팀 통틀어 가장 낮은 6.5를 부여했다.

[본머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6일 EPL 14라운드 본머스 원정 경기에서 패한 뒤 실망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2024.12.6 psoq1337@newspim.com

끝내 0-1로 고개 숙인 토트넘은 직전 풀럼전 1-1 무승부에 이어 리그 2경기 연속 승수를 쌓지 못해 승점 20(6승 2무 6패)으로 리그 10위로 내려앉았다. AS로마(이탈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 2-2 무승부를 포함하면 최근 공식전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이다.

2연승 한 본머스는 승점 21(6승 3무 5패)로 리그 9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전반 7분 만에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매디슨의 롱패스가 페널티 아크 부근에 떨어졌고 솔랑케가 자리싸움에서 승리한 뒤 때린 슈팅이 높게 떴다. 본머스는 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길게 날아온 공을 딘 하위센이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어 이날 유일한 득점을 올렸다.

[본머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6일 EPL 14라운드 본머스 원정 경기 후반 교체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 2024.12.6 psoq1337@newspim.com

토트넘은 만회골을 노렸으나 본머스의 두터운 수비를 뚫지 못하고 후반전으로 돌입했다. 후반 6분 매디슨의 코너킥이 가까운 쪽 포스트로 예리하게 감겨들어갔지만 골키퍼가 쳐내며 위기를 넘겼다. 토트넘은 후반 12분 사르를 빼고 손흥민을 넣으며 변화를 줬다.

손흥민은 들어가자마자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후반 12분 쿨루세브스키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힌 뒤 흐른 공을 손흥민이 골문에 차넣었으나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인정받지는 못했다. 2분 뒤 손흥민이 왼쪽에서 수비수 세 명을 끌어놓은 뒤 오른쪽으로 침투한 매디슨에게 패스했다. 매디슨은 수비수를 등진 뒤 빙글 돌아 슈팅했지만 예상보다 감기지 않으며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본머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6일 EPL 14라운드 본머스 원정 경기에서 골을 넣고 있다. 이 득점은 나중에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2024.12.6 psoq1337@newspim.com

후반 27분에는 본머스가 추가골을 넣는 듯했다. 포스트의 패스를 클라위베르트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가로챘고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포스터 맞고 다시 클라위베르트 맞고 흘렀다. 이를 에바니우송이 밀어넣었지만 VAR 판독 후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후 토트넘은 몇 차례 실점 위기를 넘기며 결국 본머스에 무릎을 꿇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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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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