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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발한도서관 '퇴근 후 연극 아카데미' 성황리 마쳐

기사입력 : 2024년12월05일 11:29

최종수정 : 2024년12월05일 11:29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립발한도서관이 직장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한 입체낭독극 공연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시립발한도서관 '퇴근 후 연극 아카데미' 수강생들이 공연을 마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2024.12.05 onemoregive@newspim.com

동해시립발한도서관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연극적 표현으로 삶에 대한 고찰과 인문학적 소양 증진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난 10~11월 '퇴근 후 연극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극단 김씨네컴퍼니와 함께 한 '퇴근 후 연극 아카데미'는 2개월간 매주 2회 17회에 걸쳐 연극적 발성과 움직임, 장단음 표현, 연출·배우와의 만남 등 연극의 가치 등을 공부했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시립발한도서관 '퇴근 후 연극 아카데미' 수강생들이 공연을 마치고 꽃다발을 받고 있다.2024.12.05 onemoregive@newspim.com

수강생들은 새로운 미래를 꿈꾸게 한 2개월간의 결과물을 세상에 내 놓으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들의 작품은 입체낭독극 '다시 봄날'과 '그들만의 공소시효' 두 작품이다. 공연은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간 동해시 천곡동 소재 작은공연장 '황금박쥐'에서 열렸다.

수강생들은 "영화나 드라마 등을 보면서 가끔 나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직접 연극 아카데미에 참여해 연극을 하게 될 줄을 몰랐다"면서 "두 달간 많이 힘들었다. 공연이 끝나고 눈물이 계속 흐르는데 정말 기뻤다. 나의 열정과 순수한 나를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런 기회가 다시 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입체낭독극 '그들만의 공소시효'에 출연한 배우가 아들의 꽃다발을 받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4.12.05 onemoregive@newspim.com

송영애 평생교육센터소장은 "시립도서관과 지역 극단이 합심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문화 활동이 연극 공연 발표로 이어져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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