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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시리즈 '조명가게'...웹툰 원작 드라마 성공 이어갈까?

기사입력 : 2024년12월04일 10:24

최종수정 : 2024년12월04일 10:24

tvN '정년이' 이어 선보이는 웹툰 화제작 시리즈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웹툰을 원작으로한 tvN '정년이'가 큰 화제를 모은 이후 또한편의 웹툰 원작 드라마가 공개됐다. 디즈니+가 선보이는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가 그것이다. 강풀 작가의 손에서 탄생한 이 작품은 이미 그 자체로 많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웹툰 '무빙'으로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강풀 작가의 두 번째 작품인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의 유일한 빛이자 수수께끼의 무대인 조명가게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다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디즈니+ 시리즈 '조명가게' 한 장면. [사진 = 월트디즈니 컴퍼니코리아 제공] 2024.12.04 oks34@newspim.com

최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는 김희원 감독과 강풀 작가, 주요 배우들이 참석해 작품의 매력을 한껏 강조했다. 김희원 감독은 '조명가게'가 전 세계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도할 독보적인 세계관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조명가게'는 호러이자 스릴러이자 멜로인 이야기에요. 초능력 히어로물이었던 '무빙'보다는 좀 더 감정적으로 깊게 들어가고, 다양한 재미가 담겨 있다고 생각해요."
강풀 작가는 웹툰에서 다 담지 못했던 인물 간의 관계와 세밀한 감정선을 드라마를 통해 충분히 살렸다고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디즈니+ 시리즈 '조명가게' 한 장면. [사진 = 월트디즈니 컴퍼니코리아 제공] 2024.12.04 oks34@newspim.com

캐스팅 면에서도 주지훈, 박보영, 김설현 등 연기파 배우들의 참여가 눈길을 끈다. 주지훈은 각기 다른 인물들과의 관계를 치밀하게 연기하려 했다며, 캐릭터 표현에 대한 깊은 고민을 드러냈다. 박보영 역시 "강풀 작가님의 글 구성 자체가 완벽했다"며 원작에 충실한 연기를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로 화제가 된 김설현은 자신만의 해석으로 원작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 드라마의 또 다른 매력은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공간 디자인이다. 조명가게라는 작품의 주 무대는 리얼함과 판타지의 경계를 절묘하게 넘나들면서 마치 실제 공간인 듯한 생동감을 자아낸다. 이러한 디자인은 배우들마저 감탄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조명가게'는 8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2월 4일부터 매주 2편씩 공개될 예정이다. 휴머니즘과 미스터리를 결합한 독특한 세계관으로 글로벌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또 웹툰 원작 드라마 성공신화를 이어갈 것인지도 관심사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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