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된 장비 러브콜 잇달아…"수익성 증대 기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스마트폰 부품 및 검사장비 기업 액트로가 최근 스마트폰 부품 자동화 공정 장비 신규 계약을 연달아 체결하며 본격적인 사업 확대를 알렸다.
4일 액트로에 따르면 이달 액추에이터 기업 J사를 대상으로 신규 OIS(광학식 손떨림 보정) 공정 전반 자동화 장비 약 80억 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7월에는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부품 업체 Z사에 자동화 장비 약 15억 원을 공급한 데 이어, 외부 고객을 대상으로 한 자동화 장비 공급 물량으로는 최대 규모의 단일 계약이다. 계약 기간은 모두 내년 3월까지다.
액트로 로고. [로고=액트로] |
제품은 액트로가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하며 공정 부문에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온 장비다. 업계 유일 전 공정 자동화 설비 내재화 시스템을 구축한 액트로가, 자사의 생산 현장에서 증명된 성능과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외판을 확대해나가고 있는 셈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업체들 외에도 수 곳의 동종업계 및 글로벌 고객사에도 자체 개발한 자동화 장비 공급을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액트로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이번 유의미한 규모의 공급계약 체결은 액트로 매출 구조 다변화의 본격적인 성과를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할 수 있다. 액트로는 기존 주력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스마트폰 카메라 부품 제조와 더불어, 반도체 및 2차전지 공정에 혁신을 가져오는 테라헤르츠파 검사 장비 사업 부문을 본격화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해왔다.
액트로 하동길 대표이사는 "업계 유일 전 공정 자동화 설비를 내재화한 액트로에서 이미 검증이 완료된 장비인 만큼, 고부가가치인 장비 사업 확대로 이익률 개선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의 부품 사업 입지를 공고히 하는 한편, 전방위적인 사업영역 확대 구축을 통해 본격적인 자동화 및 검사장비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