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전사적 원가절감"...내년 '긴축경영' 대기업 61%로 9년 만에 최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총, CEO·임원 대상 '2025년 기업 경영전망 조사' 결과
전체 기업 49.7%, 긴축경영 응답...2019년 이후 최대
투자계획 축소 39.5%...경영 애로요인 '내수부진' 66.9%
트럼프 정부 출범 '부정적 영향이 클 것' 82.0%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내년 경영계획을 수립한 기업 중 49.7%가 경영 기조를 '긴축경영'으로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 조사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300인 이상 규모 기업(대기업)에서는 긴축경영 응답이 61%로 집계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손경식)는 '2025년 기업 경영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경총]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손경식)는 1일 30인 이상 기업 239개사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을 대상으로 '2025년 기업 경영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2025년 경영계획 수립 기업의 기조는 '긴축경영' 응답이 49.7%로 가장 많았다. 2019년 조사(50.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어 '현상 유지'는 28.0%, '확대경영'은 22.3%다.

기업 규모별로 '긴축경영' 응답은 300인 이상 규모 기업(61.0%)이 300인 미만 규모 기업(45.7%)보다 15.3%p 높았다. 300인 이상 기업의 '긴축경영' 응답은 2016년 조사(66.7%)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게 나타난 것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손경식)는 '2025년 기업 경영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경총]

2025년 경영 계획을 수립한 기업을 대상으로 내년 투자 및 채용 계획을 설문한 결과, 투자 계획은 '금년(2024년)보다 축소'가, 채용 계획은 '금년 수준'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투자 계획은 금년 대비 '투자 축소' 응답이 39.5%로 가장 높았고, '금년 수준' 35.0%, '투자 확대' 25.5% 순으로 집계됐다. '투자 축소' 응답은 300인 이상 기업(58.5%)이 300인 미만 기업(32.8%)보다 25.7%p 높았다.

내년 채용 계획은 '금년 수준'이라는 응답이 44.6%로 가장 많았고, '채용 축소' 36.9%, '채용 확대' 18.4% 순으로 집계됐다. '채용 축소' 응답은 300인 이상 기업(53.7%)이 300인 미만 기업(31.1%)보다 22.6%p 높게 나타났다.

경총은 "긴축경영 기조, 투자 축소, 채용 축소 모두 대기업(300인 이상)이 중소기업(300인 미만)보다 높게 나타난 것은, 최근 어려운 경제 환경에 대해 대기업이 매우 엄중하게 판단하고 있음을 반영한 결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내년 기업 경영상 주된 애로 요인으로는 '내수 부진' 66.9%와 '인건비 부담 가중' 64.0%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어 '미국, 중국 등 주요국 성장세 둔화' 19.7%,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16.3% 순으로 나타났다.

경총은 "내년 경영상 애로 요인으로 응답 기업의 64%가 '인건비 부담 가중'을 응답한 점, 경영 계획 기조로 '긴축경영'을 응답한 기업 중 절반 이상(52.6%)이 '인력 운용 합리화'를 계획하고 있는 결과는 기업들이 우리 노동시장에서 인건비를 비롯한 인력 운영에 매우 큰 부담을 체감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손경식)는 '2025년 기업 경영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경총]

내년 1월 출범할 미국 트럼프 정부의 정책이 우리 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 묻는 설문에서는, 응답 기업의 82.0%가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전반적으로 부정적 영향이 더 클 것'이라고 답했다.

'대중국 견제에 따른 반사이익, 한・미 협력 강화 등으로 우리 경제에 전반적으로 긍정적 영향이 더 클 것'이란 응답은 7.5%에 그쳤다. 이 외에 '산업별로 차이가 있을 것이나, 전반적으로 큰 영향 없을 것' 9.2%, '기타' 1.3% 순이었다.

국내 경기 회복세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대해서는 '2026년 이후' 응답이 59.8%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2025년 하반기'가 28.0%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전망한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평균 1.9%로 집계됐다.

현재 주력 사업이 향후 주요 수익원으로 가능한 기간에 대해서는 '5년 미만' 응답이 52.7%, '5년 이상' 응답이 47.3%로 나타났다. '5년 미만' 응답은 '1년 미만' 0.8%, '1년 이상~3년 미만' 18.0%, '3년 이상~5년 미만' 33.9%를 더한 수치다.

'5년 미만'이라고 응답한 기업을 대상으로 '주력사업을 대체할 사업의 진행 여부'를 설문한 결과, '대체사업이 결정되지 않았거나, 검토하지 않았다'는 응답(58.8%)이 가장 많았다. '대체사업이 결정되어 현재 사업을 진행 중'이라는 응답은 19.8%였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내수 부진, 높은 인건비 부담과 함께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대외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면서 기업, 특히 대기업들의 '긴축경영' 기조가 크게 높아졌다"며, "내년도 경기 상황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업이 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유인 마련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일률적 정년 연장 같이 노동시장 현실을 간과하고 기업에게만 과도한 부담을 부과하는 정책이나, 글로벌 스탠다드를 넘어서는 과도한 지배구조 규제 같은 기업 활동을 위축시키는 정책은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손경식)는 '2025년 기업 경영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경총]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인터넷은행 신용대출 빗장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일제히 신용대출 조이기에 나섰다. 금융당국의 신용대출 관리 강화 주문에 따라 시중은행에 이어 인터넷은행까지 나선 모습이다. [이미지=뉴스핌DB] 16일 카카오뱅크는 오는 22일부터 마이너스 통장 대출 한도를 최대 1억원으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약정액 5000만원 이상인 마이너스 통장의 대출을 연장할 때도 최근 6개월간 한도 사용률이 20% 이하인 경우 그 한도를 최대 20%까지 감액키로 했다. 케이뱅크는 이날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신규 마이너스 통장 개설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고액 연봉자에 대한 신규 신용대출 한도도 축소할 예정이다. 토스뱅크는 신용대출 최대 한도를 기존 3억원에서 1억원으로 낮추고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5000만원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마이너스통장을 5000만원까지 이용 중인 고객은 추가 신용대출을 최대 5000만원까지만 받을 수 있게 된다. 적용시기는 조율 중이다. 한편 시중은행은 지난주 신용대출 규제 방안을 잇따라 내놓은 바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마이너스 통장 신규 개설 한도를 5000만원, 이를 포함한 신용대출 신규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한다. 하나은행은 지난 12일부터 고액 연봉자 대상 신규 신용대출 한도를 1억원까지로 축소했고 우리은행도 같은날 비대면 신용대출 갈아타기 상품 접수를 중단했다. 신한은행은 비대면 신용 대출 하루 한도를 정해서 운영하고 있다. romeok@newspim.com 2026-06-16 11:01
사진
김명수 前 합참의장 영장 기각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15일 기각됐다. 반면 함께 영장이 청구된 전직 합참 수뇌부 3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부동식 서울중앙지법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의장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12·3 비상계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15일 기각됐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전경. [사진=뉴스핌DB] 반면, 이재식 전 합참 전비태세검열차장, 정진팔 전 합참 차장, 김흥준 전 육군본부 정책실장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부동식 부장판사는 김 전 의장에 대해 "주된 범죄 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어 방어권 보장의 필요가 있다"며 "도망·증거인멸 염려가 없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피의자에 대해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지난 9일 12·3 비상계엄 당시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내란 상황을 파악하고도 제지하지 않고, 계엄사령부를 함께 구성해 내란에 가담한 혐의로 김 전 의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모두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의장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군 작전 지휘권을 가진 합참의장으로서 국회 병력 투입 등을 제지하지 않고, 계엄 상황을 지원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종합특검은 김 전 의장이 계엄 선포 직후 특수전사령부와 수도방위사령부 등에 '계엄사무를 우선하라'는 취지의 단편명령을 내림으로써 계엄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단편명령은 부대 행동 지침 등을 담은 간략한 작전명령이다. 종합특검은 합참 참모들이 계엄의 절차적 문제와 국회 병력 투입의 위법 소지를 제기했음에도 김 전 의장 등이 이를 제지하거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에게 병력 철수를 건의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의장 측은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이다. 김 전 의장 측 변호인단은 지난 1일 "국회로 출동한 병력은 김 전 의장의 상관인 국방부 장관의 지휘를 받고 있어 당시 김 전 의장은 작전지휘권을 행사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밝힌 바 있다. pmk1459@newspim.com 2026-06-16 07:5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