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6·25전쟁 순직 철도경찰관 안장" 충남 만세보령지킴터, 국가관리묘역 지정

기사입력 : 2024년11월27일 14:20

최종수정 : 2024년11월27일 14:20

1950년 7월, 주산전투서 전사한 경찰관 14위 유해 안장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청과 국가보훈부는 충남 보령에 있는 '만세보령지킴터'가 28일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만세보령지킴터는 6·25전쟁 당시 충남 보령시 주산면에서 치러진 주산전투에서 전사한 천안 철도경찰관 유해 14위가 안장된 합동묘역이다.

주산전투는 1950년 7월 17일 천안철도경찰대 선봉부대 54명이 대천 방면에서 북한군 동향을 탐색하라는 작전 명령에 따라 주산면을 향해 진격하던 중 보령에 잠복한 북한군 6사단 1개 중대와 맞닥뜨리며 발생했다.

부대원들은 북한군 최정예 6사단 부대와 육탄전까지 벌이며 분투했다. 하지만 병력과 장비의 한계로 고(故) 이도열 경사 등 6명이 전사하고, 고(故) 정철모 총경 등 10명이 포로가 됐다. 포로로 잡힌 부대원들은 탈출 시도 중 발각돼 모진 고문을 당한 뒤, 같은 달 27일 북한군에게 총살됐다.

당시 서부 전선인 충청과 호남 지역에는 북한군의 진격을 저지할 국군의 숫자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천안철도경찰대와 보령, 홍성, 예산, 강경 등 경찰서 부대의 분전은 북한군의 진격을 지연시켜 전체 북한군의 남하 속도를 늦추었다.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된 사천 국군묘지 [사진=국가보훈부]

인천상륙작전 이후 지역 주민들은 주산전투에서 전사한 경찰관들의 유해와 전투 종료 후 포로로 붙잡혔다가 전사한 경찰관의 유해를 각각 제1묘역과 제2묘역에 매장했다.

묘역은 그동안 보령경찰서와 주산면 사무소에서 자체적으로 관리해왔다. 보령경찰서 주도로 1985년에 제2묘역 일대에 군유림 1000평을 확보해 제1묘역과 제2묘역에 안장돼 있던 유해들을 새로운 봉분에 합장했다. 현재의 만세보령지킴터의 원형이 됐다.

보령경찰서는 2007년 '경찰묘역 공원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시설물 전면 보수와 주민 편의시설을 개설해 같은 해 10월 17일 만세보령지킴터를 개원하게 됐다.

국가관리묘역 지정으로 국가 예산이 투입돼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전사·순국 경찰관들의 헌신에 대한 예우 또한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순국 경찰관 합동묘역 중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된 곳은 총 6곳이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다른 전사, 순국 경찰관 합동묘역들에 대해서도 국가관리묘역 지정 등 정비를 추진해 나가고, 주산 전투를 비롯한 6·25 전사 경찰관들의 헌신에 걸맞은 예우를 다하기 위해 다양한 선양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