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대설 특보가 내려진 경기지역에 최대 19.1cm에 달하는 첫 눈이 쌓이면서 8건의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하남시 상산곡동에서는 하천 아래로 25t 트럭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다행히 운전자는 자력으로 탈출해 피해를 입지 않았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27일 경기도와 경기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경기지역에는 평균 6.2cm의 눈이 내렸으며, 대설 경보가 내려진 양평군에는 19.1cm로 가장 많은 눈이 내렸다.
소방당국은 도로 장애 등 8건의 피해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하남시 초일동과 이천시 마장면에서는 눈길에 차량이 고립돼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하남시 상산곡동에서는 하천 아래로 25t 트럭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다행히 운전자는 자력으로 탈출해 피해를 입지 않았다.
또 눈의 무게를 못 이겨 나무가 쓰러지거나 전선이 늘어지는 피해도 발생했다. 남양주시 별내면 구리포천고속도로 남양주터널 인근 서울 방향에서 SUV차량과 화물차가 추돌하면서 출근길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적설량은 오전 7시 기준 양평이 16.1cm로 가장 많았고 포천 12.3cm, 의정부 12.1cm, 광주 11.9cm 등으로 집계됐으며, 평균 적설량은 6.2cm이다.
나무가 쓰러져 절단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경기도는 장비 2128대와 인력 3184명을 동원해 9488t의 제설제를 살포하는 등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경기도는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현재 서울에 많은 눈이 내렸고, 강한 눈이 지속될 예정"이라며 "출근시간에 극심한 혼잡이 예상되오니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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