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음악·전통예술 분야…무용 분야는 아쉬움 남겨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는 2025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역 대표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 참여 단체를 선정하기 위해 자체 공모를 실시한 결과, 4개 단체를 최종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제주도청 전경. 2024.11.26 mmspress@newspim.com |
도는 22개 단체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연극 분야에서 극단 세이레와 예술공간 오이, 음악 분야에서 제주 오페라연구소, 전통예술 분야에서 국악연희단 하나아트를 선정했다.
무용 분야에서는 최저 점수 기준을 넘은 단체가 없어 선정되지 않았으며, 대신 점수가 높은 연극 분야 단체가 추가로 선정됐다.
발표 심사에는 권미애 대한무용협회 경남지회장, 이희진 제주문화예술진흥원장(전 국립중앙극장 기획팀장), 이동호 도립서귀포관악단 상임지휘자, 현행복 성악가(전 제주문화예술진흥원장),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학예연구실장이 참여했다.
선정된 단체들은 12월에 있을 문화체육관광부의 최종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으로 확정된다. 지원이 확정되면 2025년 중 공연 1개 이상 창작·제작, 도내 3회 이상 공연, 단원 운영 등의 의무사항을 이행해야 한다.
심사위원단은 "선정되지 못한 단체들도 예술성, 독창성, 실현가능성, 발전가능성 등에서 우수한 역량을 보여줬다"며 "예산 제약으로 인해 더 많은 단체를 선정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그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꾸준히 우수한 공연을 도내 무대에 올려준 모든 단체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제주도는 공연예술의 발전과 창작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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