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국힘 추경호 원내대표·김상훈 정책위의장 등 잇따라 만나
APEC·원전·저출생 등 국가적 과제·지역 현안 사업 국회 증액 건의
이 지사 "주요 현안 사업 국비 반영 필요...모든 역량 집중할 것"
[서울·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가 국비 확보위한 신빌끈을 바투 조였다.
이 지사는 26일 국회를 방문해 우원식 국회의장, 이학영 부의장,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을 비롯 예결위 여야 간사인 구자근, 허영 의원들을잇따라 만나며 '2025년도 경북도 주요 국비' 사업의 국회 증액을 적극 요청했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26일 국회를 방문해 우원식 국회의장과 면담을 갖고 '2025년도 경북도 주요 국비 사업'의 국회 증액을 적극 요청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경북도]2024.11.26 nulcheon@newspim.com |
정부 예산안은 현재 상임위 심사를 마치고 국회 예결위 심사와 본회의 의결을 거쳐 12월 초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이 지사의 국비 확보 위한 강행군은 국회 예산 심의 관련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 지사는 예결위 심사 기간이 국회 증액의 가장 중요한 시기라는 판단 아래, 지역 현안 사업의 필요성을 직접 설명하는 등 예결위 증액 심사 과정에서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날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회 방문에서 이 지사는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 △원전산업 육성 △저출생 극복 대책 등 국가적인 과제를 중점 설명하고 관심과 지원을 적극 피력했다.
이 지사는 세계 각국 정상을 위한 숙박 및 도로 시설, 주변 경관 정비 등 APEC 예산을 최대한 확보해 국제적인 행사에 걸맞은 빈틈없는 준비로 대한민국 국격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 지사는 또 원전산업 육성에 앞장서고 있는 경북을 중심으로 국가 차세대 원전 기술 확보와 지역 원전 생태계 육성을 위해 △문무대왕 과학연구소 설립 △방사선 환경 로봇 실증센터 설립 사업의 증액 필요성을 적극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26일 국회를 방문,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면담을 갖고 '2025년도 경북도 주요 국비 사업'의 국회 증액을 적극 요청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경북도]2024.11.26 nulcheon@newspim.com |
이 지사는 또 저출생 극복위한 예산 반영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이 지사는 국가적인 과제인 저출생 극복 대책으로 산단·기업 밀집 지역의 근로자를 위해 완전 돌봄 공간을 조성하는 △산단 특화 돌봄 교육 통합센터 건립 사업, 열악한 도내 진료 공백 해소를 위한 △산부인과·소아과 ONE-hour 진료체계 구축, 소상공인의 출산에 따른 경영 공백 해소를 위한 △소상공인 아이보듬 지원 사업 등 경북의 대표적 저출생 정책들이 국가 선도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가 예산 확보에 노력해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또 이 지사는 △ 문경~김천 간 내륙철도 △남부 내륙철도 등 낙후된 교통망 개선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대형 SOC분야와 지역 당면 현안 사업인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2단계 공사 △폐광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비롯 지역 주도의 자립적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융복합 신산업 과제인 △심해 해양바이오뱅크 건립 △이차전지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조성 △중소벤처 제조창업 거점 조성 △간편식 가공·포장 실증센터 구축 등의 사업이 국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이철우 지사는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경북 예산이 충분히 담길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국비 확보는 재정이 열악한 경북의 생존이 걸린 사안인 만큼 마지막까지 주요 현안 사업들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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