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스토킹 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 1년…439명 일상회복 지원

기사입력 : 2024년11월26일 11:15

최종수정 : 2024년11월26일 11:15

심리상담·법률지원 등 전문 서비스 운영
긴급주거시설·민간경호 등 3666건 지원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스토킹 피해자에 대한 전문적인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서울시 스토킹 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가 지난 1년 여간 스토킹 피해자 439명을 지원했으며, 피해지원 건수는 총 3666건에 달한다고 26일 밝혔다. 

센터에서는 심리상담, 법률지원, 이주비 지원, 민간경호 등의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9월 이 같은 지원체계를 전국 최초로 마련한 이후 현재의 센터로 운영을 강화했다.

시는 경찰과의 협조로 '스토킹 피해지원 핫라인'을 구축해 피해자를 신속하게 지원하고 있다. 핫라인을 통해 접수된 피해자는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된다. 개인정보 보호와 핫라인 보안성을 중요시해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 운영을 위탁했다. 

스토킹 피해자 원스톱지원사업 운영실적 [자료=서울시]

센터의 지원 항목으로는 ▲전문 심리상담 ▲법률지원 ▲이주비 지원 ▲민간경호 ▲긴급주거시설 지원 등이 있다. 또 시는 피해자에게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업무 매뉴얼을 제작했다. 심리적 안정이 중요한 만큼, 전문 심리상담사 120명이 심리 대응에 나섰다.

법적 지원을 위한 '스토킹 피해 법률지원단'은 88건의 법률 지원을 제공하며 피해자의 권리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 피해자는 가해자의 실형 선고를 위해 변호사를 선임한 사례도 있었다. 가해자의 출소에 따라 신변 위협을 받는 피해자에는 최대 100만원의 이주비를 지원하고 경호팀이 52명의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시는 스토킹 피해자에게 종합적인 법률, 의료, 복지 지원을 제공하는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 센터'와 연계하여 의료지원도 실시 중이다. 긴급주거시설과 장기보호시설을 운영하며 총 150명을 보호하고 있고 반려동물 보호도 지원하고 있다.

센터 이용자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서비스 전반의 만족도는 4.83점이었다. 센터 이용자의 피해 실태 분석에서 가해자의 65.1%가 전 연인이었으며 피해자는 2건의 중복 피해를 겪고 있었다. 10명 중 7명은 교제폭력 등의 추가 피해를 보고했다. 

시는 이러한 실태를 바탕으로 법률·심리지원을 강화하고 교제폭력 피해까지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선순 여성가족실장은 "스토킹 범죄가 강력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며 "다시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피해자 지원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