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마감시황] '밸류업' 발표한 LG그룹주 주가 ↑…코스피 2500선 회복

기사입력 : 2024년11월22일 16:14

최종수정 : 2024년11월22일 16:14

LG에너지솔루션 1.12%, LG생활건강 3.66% 상승
SK하이닉스 4%대 ↑...엔비디아 반등 등 호재 겹쳐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일제히 밸류업 계획을 공개한 LG그룹주들의 주가가 대부분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여러 호재 속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코스피 지수도 2500선을 회복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 대비 1.12% 오른 40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LG생활건강은 3.66%, LG유플러스는 1.93%, LG화학은 1.19% 올랐다. LG디스플레이는 0.81% 하락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 9만 9000달러 선을 돌파한 가운데, 22일 오후 3시30분 코스피지수가 전일 종가보다 20.61포인트(0.83%) 상승한 2501.24로, 코스닥지수는 3.66포인트(0.54%) 하락한 677.01로 한주의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10원(0.29%) 상승한 1401.60원에 오후 거래를 마감하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1.22 yym58@newspim.com

이날 일제히 밸류업 계획을 공시한 LG그룹주들의 주가 상승이 눈에 띈다. LG유플러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8~10%까지 끌어올리고, 주주환원율은 최대 60% 수준을 달성하겠다는 밸류업 계획 밝혔다.

㈜LG는 올해 매입 완료한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주주환원의 일환으로 2026년까지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LG생활건강 역시 향후 3년간 약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LG화학은 2030년까지 매출 50조원 달성 및 3대 신성장 동력사업 비중 50%까지 확보, LG에너지솔루션도 매출 성장과 상각 전 영업이익 마진을 10% 중반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도 성장 및 주주환원 등의 내용이 담긴 밸류업 계획을 공시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0.61포인트(0.83%) 오른 2501.24에 마감했다. 지수가 25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11일 이후 9거래일 만이다.

외국인은 이날 1181억원을 순매수하며 힘을 보탰다. 기관도 3227억원으로 매수세를 이어갔으며 개인이 5348억원 팔아치웠다.

SK하이닉스가 4.68% 상승하며 하락세를 끊었다. 엔비디아가 호실적 이후 이날 주가가 반등했던 부분과 업계 최초 321단 1Tb(테라비트) 트리플 레벨 셀(TLC) 4D 낸드 양산 소식이 더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LG처럼 SK도 계열사들이 밸류업 계획을 속속 공시하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 역시 곧 이를 밝힐 것이라는 기대감도 주가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0.21%), 현대차(0.70%), 기아(0.20%), KB금융(1.13%)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0.71%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3.66포인트(0.54%) 하락한 677.0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27억원, 679억원 순매수했으나 개인이 1512억원 순매도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현선물 동반 순매수로 전환한 가운데 시총 상위 대형주 강세가 지수를
견인하며 1% 가까이 상승했다. 기관은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