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전문 기업 고바이오랩은 대표이사인 서울대학교 고광표 교수가 국제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컨소시엄(International Human Microbiome Consortium, IHMC)의 신규 의장으로 선임됐다고 18일 밝혔다.
IHMC는 미국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의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프로젝트 (HMP) 및 유럽 연합 집행위원회 (the European Commission)이 지원하여 8개국 15개 연구소가 주도한 MetaHIT (METAgenomics of the Human Intestinal Tract) 프로젝트로부터 기원된, 국제적으로 가장 오래되었고 권위있는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가 협의체다.
IHMC는 인체 건강 및 질병에 대한 마이크로바이옴의 역할 규명을 주된 목적으로 삼고 있으며, 현재 미국, 캐나다, 유럽, 중국, 일본, 호주, 한국 등을 포함한 마이크로바이옴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연구진들이 참여하고 있다. 고광표 교수는 2010년부터 IHMC 위원회에서 한국인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며 국제 마이크로바이옴 공동연구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고바이오랩 로고. [사진=고바이오랩] |
IHMC 협의화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의 저명한 산·학·연·병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중요한 행사로, 2022년에는 일본 고베에서, 2024년에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된 바 있다. 고광표 교수가 IHMC 신규 의장으로 선임됨에 따라 2026년 IHMC 협의회는 서울에서 개최되는 것이 확정되었으며, 향후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진 및 기업체들의 글로벌 교류 및 성장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고바이오랩 관계자는 "고광표 교수의 IHMC 의장 선임은 한국의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이 뛰어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대외적으로 입증하는 것"이라며, 향후 글로벌 협업을 주도하여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의 새 지평을 열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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