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를 3위로 마쳤다.
한국은 18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 구장에서 열린 5차전에서 호주에 5-2로 승리했다. 전날 이미 4강이 겨루는 슈퍼 라운드 진출이 좌절된 한국은 3승 2패를 기록하며 일본 대만에 이어 3위를 확정했다.
김도영. [사진 = KIA] |
이날 한국은 13일 대만전에서 2이닝 6실점 패전투수가 된 고영표(kt)가 선발로 나가 3.2이닝 동안 11타자 연속 무안타로 호투해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고영표는 4회 2사 후 팀 케널리에게 첫 안타를 내준 뒤 유영찬(LG)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3번 타자 김도영(KIA)은 3회 중전 안타로 선제 타점을 올린 뒤 4회 좌전 안타로 추가 타점, 3-2로 쫓긴 6회에는 승리를 굳히는 좌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활약한 김도영은 14일 쿠바전 2홈런(2회 만루홈런, 7회 1점 홈런) 등 이번 대회에서 타율 0.417(17타수 7안타)에 3홈런 10타점의 맹타를 뽐냈다. 7안타 가운데 2루타가 2개, 홈런이 3개였다.
김도영은 16일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에서 3루 수비 중 허리 통증으로 교체됐지만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정상 출전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2000년 이후 호주와 상대 전전 10승 4패를 기록했다.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에서 7-8 패배도 설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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