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프리미어12] 아시아 2위 자리마저 위태로운 한국 야구

기사입력 : 2024년11월18일 12:37

최종수정 : 2024년11월18일 16:53

대만, 일본에 잇달아 지며 처음으로 4강 슈퍼라운드 진출 좌절
2028 LA 올림픽까지 4개 국제대회 앞두고 반등 계기 마련해야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한국 야구의 위상이 흔들린다. 이제 아시아 2위 자리마저 위태롭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8일 막을 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에서 대만 일본에 패배함에 따라 4강이 겨루는 슈퍼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다.

류중일 야구대표팀 감독. [사진 = 스포티비 중계화면 캡처]

2015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이자 2019년 2회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던 한국으로선 참담한 성적표가 아닐 수 없다.

한국은 일본에 아시아 최강의 자리를 내준 지 오래됐다. 최근 들어선 대만에도 밀리는 형국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예선을 시작으로 2019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예선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패배했다. 승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과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예선밖에 없다. 최근 2승 4패다.

사실상 아시아에 편입된 호주에게도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첫 경기에서 졌다. 콜드게임승을 거두지 못하면 아쉬웠던 유럽 국가들에게도 낙승한다는 보장이 없다.

이 대로면 다음 국제대회인 2026 나고야 아시안게임과 WBC는 물론 2028 LA 올림픽 예선을 겸해 열리는 2027 프리미어12도 걱정이다.

13일 대만전에서 패한 한국 선수들. [사진 = 스포티비 중계화면 캡처]

핑계 없는 무덤은 없겠지만 이번 대표팀은 유난히 부상선수가 속출해 구성부터 난항을 겪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서 에이스 역할을 한 문동주(한화)와 올해 KBO리그 공동 다승왕 원태인(삼성)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중심타선에 편성될 노시환(한화)과 구자욱 김영웅(이상 삼성)도 부상과 부진 등을 이유로 빠졌다. 김혜성(키움)과 강백호(kt)는 기초군사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빠졌다. 굵직한 선수만 나열해도 이 정도다.

국제대회에서 확실한 4번 타자와 에이스의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설명할 필요조차 없다. 류중일 감독은 몇 년 후를 내다보고 대표팀의 세대교체를 입버릇처럼 얘기했지만 주축 선수의 대거 이탈로 계획에 차질을 빚었다.

올해 프로야구 순위다툼이 시즌 막판까지 치열하게 이어졌고, 포스트시즌도 5위 순위결정전부터 빡빡하게 치러진 뒤끝이라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은 점도 영향을 미쳤다.

그럼에도 대표팀의 선발진 구성과 로테이션에 뚜렷한 문제가 있어 보인다. 한국 선발투수 4명은 그 누구도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대만전 저격수로 등판한 언더핸드스로 고영표(kt)는 2이닝동안 홈런 2방을 맞고 6실점하며 무너졌다. 불펜진이 3회부터 8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대만 타선을 봉쇄한 점을 감안하면 고영표의 난조가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최승용(두산)은 일본전 1.1이닝 2실점, 임찬규(LG)는 도미니카전 3이닝 3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곽빈(두산)은 쿠바전 4이닝 무실점을 했지만 5회 무사 1, 2루를 자초한 뒤 강판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16일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에서 8회 역전 결승 2루타를 치고 있는 박성한. [사진=스포티비 중계화면 캡처] 2024.11.16 zangpabo@newspim.com

그나마 박성한(SSG)이 대표팀 주전 유격수로 자리를 잡았고, 박영현(kt)이 마무리 투수로 낙점받은 게 소득이었다.

이제 한국 야구는 LA 올림픽 이전까지 반등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이대로 가다간 아시아의 변방국가로 전락한다. 류중일 감독은 2022년 2월 전임 감독으로 선임됐고 올해 2월 전력강화위원회에서 재선임됐다. 임기는 이번 프리미어12 대회까지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