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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쇼핑몰' 주의하세요…소비자원, 해외직구 소비자피해 주의보 발령

기사입력 : 2024년11월18일 10:23

최종수정 : 2024년11월18일 10:23

해외직구 소비자 상담 10건 중 2건은 11월·12월에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 작년 11월 A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외 브랜드 'camper'에서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이해 제품을 89% 할인한다는 광고를 봤다. 이에 신발 6개를 약 148달러에 구매했다. 그렇지만 구매 당시 통관고유부호 입력 절차와 사업자 정보도 불명확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A씨는 취소를 요청했지만, 사업자는 연락이 두절되고 사이트는 폐쇄됐다. 물품 역시 받지 못했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영국의 박싱데이 등 대규모 할인 행사를 앞두고 해외직구가 늘어나며 소비자 피해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소비자원은 18일 대규모 유통 행사를 앞두고 해외직구 소비자피해 주의보를 발령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22년~2023년간 접수된 해외직구 온라인 물품구매 상담은 총 2만9834건이다. 이중 대규모 할인 행사가 있는 11월과 12월에 접수된 상담은 19.8%(5916건)이다. 해외직구 관련 상담 10건 중 2건은 11월, 12월에 몰린 셈이다.

지난 2022년~2023년간 접수된 해외직구 온라인 물품구매 상담 접수 현황 [자료=한국소비자원] 2024.11.18 100wins@newspim.com

상담 사유별로는 '취소·환불·교환 지연 및 거부'가 24.2%(1429건)로 가장 많았고, '미배송·배송지연' 21.5%(1269건), '제품하자·품질·AS' 19.8%(1174건) 순서로 이어졌다.

소비자원은 공식 쇼핑몰을 모방한 사기성 쇼핑몰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브랜드 사칭 사기성 쇼핑몰은 브랜드 명칭이나 로고, 제품 사진 등을 그대로 사용하고, 공식 홈페이지와 유사한 웹 디자인과 인터넷 주소(URL)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가 오인할 가능성이 크다(사진 참고).

사기성 해외직구 쇼핑몰 예시 [사진=한국소비자원] 2024.11.18 100wins@newspim.com

사기성 쇼핑몰은 높은 할인율로 소비자를 유인한 후 제품을 배송하지 않거나 가품 또는 저품질 제품을 배송하고, 연락을 두절하거나 사이트를 폐쇄하는 경우가 많았다. 한편 피해를 입은 소비자 대부분은 인스타그램, 유튜브 광고를 통해서 사기성 쇼핑몰에 접속한 것으로 나타나, 소셜네트워크(SNS) 이용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소비자원은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글로벌 할인행사 기간에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소비자에게 ▲소셜네트워크(SNS) 광고를 통해 해외 쇼핑몰에 접속한 경우 해당 브랜드 또는 공식 유통업자가 운영하는 쇼핑몰인지 확인할 것 ▲과다한 할인율은 일단 의심해 볼 것 ▲피해 발생을 대비해 신용(체크)카드를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해외직구 과정에서 피해가 발생해 문제 해결이 어려운 경우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100wi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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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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