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예산 삭감으로 문화예술교육 위기...도민 문화향유 제고 필요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양영수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의원은 제433회 제2차 정례회에서 예술강사 지원사업 예산의 전액 삭감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정부와 제주도정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양영수 의원.[사진=제주도의회] 2024.11.14 mmspress@newspim.com |
그는 정부가 2025년 예산안에 예술강사 인건비를 반영하지 않으면서, 전국적으로 예술강사 지원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2005년부터 학교 예술강사 지원사업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문화예술교육 기회를 제공해왔지만, 이번 예산 삭감으로 인해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의 예술강사들은 생계의 위협을 받고 있다. 제주도는 국악 분야에 지방비 1억 2천만 원을 편성할 계획이었으나, 최종 예산에 반영되지 않았다.
양 의원은 "정부가 예술강사 지원사업을 대폭 축소함에 따라 문화예술교육과 예술강사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하며, 제주 도정 역시 이 문제를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선 8기는 '민생안정 최우선' 기조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지만, 예술강사 지원사업을 전액 삭감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2025년 문화예술 분야 예산 확대를 통해 도민 문화향유를 제고하겠다는 말뿐, 민선 8기의 문화정책 철학이 의문이다"라며 질타했다.
양 의원은 "문화예술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향후 도정의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예술강사 지원사업을 지속 가능하게 해 미래 세대와 예술강사의 생계가 위협받지 않도록 도민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mmspre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