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김재홍 중앙박물관장 "'외규장각 의궤' 내용 전달 위해 전용 전시실 마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립중앙박물관, '외규장각 의궤' 전용 전시실 조성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이 145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를 위한 전용 전시실을 조성했다.

김재홍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은 14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외규장각 의궤실' 공개 언론간담회를 열고 "의궤는 다른 나라에 존재하지 않는 우리나라의 독특한 양산을 반영하고 있다. 외규장각 의궤 속 다양한 내용을 관람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전용 전시실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외규장각 의궤' 전용 전시실 초입 2024.11.14 alice09@newspim.com

국립중앙박물관은 상설전시실 2층 서화관 내에 외규장각 의궤를 위한 전용 전시실을 처음으로 조성했다. '외규장각 의궤'는 1866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 군대에 의해 무단 반출됐던 조선 왕실의 기록물이다. 100여 년이 지난 뒤 프랑스에서 그 존재를 확인했고, 고(故) 박병선 박사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노력 끝에 2011년 외규장각을 떠난 지 145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다.

이날 김 장관은 "의궤가 돌아오고 나서 전용 전시실을 갖게 된 의미 있는 날인데 수능과 겹쳤다. 공부가 모두 힘들다고 느끼는데 글을 통한 학문을 통해서 지식을 쌓아서 나가는 오늘의 대한민국은 기록문화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궤는 다른 나라에 존재하지 않는 우리나라의 독특한 양산을 반영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외규장각 의궤는 국왕이 열람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 측면에서 어람용이라는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우리 박물관은 다른 곳과 다르게 우리 문화와 역사를 유일하게 보여주는 공간"이라며 "역사에서 미술로 넘어가는 중간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아주 중요한 것이 의궤라고 생각한다. 이 전시실을 돌아보면서 장소성의 의미가 아주 강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숙종인현왕후가례도감의궤' 전시 2024.11.14 alice09@newspim.com

외규장각은 정조(재위 1776-1800)의 명으로 강화도에 설치된 조선 왕실의 중요 기록물을 봉안하던 장소였다. 의궤는 조선 왕실의 중요 행사를 치른 뒤, 관련 된 의례기록을 모아 만든 책이다. 외규장각 의궤는 대부분 왕이 보는 '어람'용 의궤이며 또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유일본' 의궤 29책이 있다. 전시실에서는 이 어람용 의궤와 유일본 의궤를 관람할 수 있다.

김진실 학예연구사는 "여기에 외규장각이라는 공간과 의궤라는 실물 책이 전시되는 공간이다. 외규장각은 정조가 강화도에 조선 왕실의 중요 기록물을 봉안하던 장소였다. 의궤는 예치를 지향한 조선만의 독창적 기록물을 뜻한다. 외규장각 의궤실의 부제는 이러한 내용을 담을 수 있는 걸로 해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용 전시실은 외규장각 의궤만으로 구성하는 전용 공간으로 구성이 되어야만 했고, 귀환 후 두 차례 특별전과 7권의 학술총서 발간 등 전시와 연구 성과를 반영하려고 했다. 의궤 내용에 대해 접근하기 어려운데 누구나 쉽고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 방향을 잡았다. 교체 전시가 일어나는 상설전시가 되고, 연간 32책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규장각 의궤실은 한 번에 8책씩, 1년에 4번 교체해 연간 32책을 공개할 예정이다. 첫 전시에는 병자호란 이후 종묘의 신주를 새로 만들고 고친 일을 기록한 유일본 의궤 '종묘수리도감의궤'와 제작 당시의 책 표지가 그대로 남아 있는 어람용 의궤 '장렬왕후존숭도감의궤'가 전시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디지털 서고'에서 볼 수 있는 '디지털 책' 2024.11.14 alice09@newspim.com

또한 조선 왕실의 결혼과 장례에 관한 의궤로 조선 19대 왕 숙종(재위 1674-1720)이 치른 세 번의 가례를 기록한 의궤 3책과 숙종의 승하부터 삼년상을 치르는 절차를 기록한 의궤 3책이 공개된다.

외규장각 의궤실 전용 전시실은 ▲1부 '책이 입는 옷, 책의' ▲2부 '왕실의 위엄, 만세의 모범' ▲3부 '조선 왕실 의례', ▲4부 '디지털 서고'로 구성돼 있다.

이에 김 연구사는 "2부는 어람용 의궤와 유일용 의궤를 전시하고, 3부에서는 의궤 속 촘촘한 기록과 그림으로 이해하는 조선 왕실의 결혼의식을 조명한다. 4부의 경우 문헌 전시의 한계를 보완하고 어려운 의궤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콘텐츠를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디지털 서고'에서는 디지털 방식을 사용해 직접 책을 넘겨보며 의궤를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책'을 제작했다. 한자로 된 원문을 한글과 영문 번역으로 제공하고, 다양한 그림과 영상을 넣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행사에 사용한 물품을 그림으로 기록한 '도설'을 활용해 '도설 아카이브'가 제작돼 있다. '도설'은 당시 조선 왕실의 의례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외규장각 의궤에 있는 3800여 개의 도설을 기반으로, 관람객이 직접 테마를 선택하고 도설 그림과 내용을 확인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장렬왕후존숭도감의궤' 등 8책 등이 전시된 외규장각 의궤 전시실은 오는 15일 국립중앙박물관 내 2층 상설전시실 서화관 내에서 공개된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