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UDC 2024] '블록체인 ETF' 상품 나온다

기사입력 : 2024년11월14일 15:11

최종수정 : 2024년11월14일 15:11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가들, UDC 2024 스피치 진행
"디지털 자산의 전통 금융권 도입, 큰 잠재력"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실물자산(RWA)이 전통 자본 시장의 대표적인 상품 상장지수펀드(ETF)를 대체하기보다 결합된 상품이 탄생할 것이며, 이를 통해 금융소비자의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렉스 김 블록데몬 디지털자산 보안 디렉터는 1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업비트 D 컨퍼런스(UDC) 2024'에서 "우리는 지금 ETF와 RWA의 대결 구도를 만들 필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1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업비트 D 컨퍼런스(UDC) 2024'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실물자산(RWA)이 전통 자본 시장의 대표적인 상품 상장지수펀드(ETF)를 대체하기보다 결합된 상품이 탄생할 것이며, 이를 통해 금융소비자의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두나무]

김 디렉터는 "크립토 네이티브 자산을 전통적인 금융 환경으로 가져오는 것인데, 고객들은 ETF를 거래하던 익숙한 방식으로 이용할 것"이라며 "결국 어느 시점에서는 이 두 가지가 뒤섞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결국 둘이 같이 갈 것이고 우리는 고객들에게 (ETF와 RWA가) 섞인 금융 상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키스 오캘라한 아책스 자산 관리·구조화 책임 역시 "디지털 자산의 전통 금융권 도입, 실물 자산의 디지털화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실물과 금융 자산의 경계는 점점 더 허물어질 것"이라고 봤다.

블록체인 기반 금융 상품이 등장할 경우 금융소비자들의 접근성과 비용 측면에서 효율성이 극대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악셀라 공동창립자 게오르기오스 블라코스는 "블록체인의 목표는 접근성과 비용"이라며 "금융기관에서 여신을 제공할 때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관여하면서 번거로운 절차와 시간이 걸린다. 블록체인을 취급하면 훨씬 더 적은 비용으로 여신 관리가 가능하고 소액 투자도 가능해진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금융기관들을 향해 "경쟁사들이 먼저 도입하는 모습을 보기만 할 수도 있고 빠르게 뛰어들어 선도 주자로서 자리 잡을 수도 있을 것"이라며 "혁신을 한 기업들에 결국 살아남을 것이고, 변두리에서 손 놓고 지켜봤던 기업들은 때가 늦었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저스틴 김 아바랩스아시아 대표는 디지털 자산 역사를 ICO(초기 코인 공개)와 토큰화 두 단계로 나눠 설명하며 "매력 없는 자산을 토큰화한다면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배웠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부동산이나 채권과 같은 전통적인 투자 대상뿐만 아니라 케이팝, 애니메이션, 명품시계 같은 것들도 굉장히 좋은 자산이고 상당한 수익이 발생했다"라고 전했다.

UDC는 두나무가 한국의 블록체인 산업 성장과 생태계 선순환, 대중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주최해 오고 있는 콘퍼런스다. 두나무는 이 콘퍼런스를 통해 해마다 블록체인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심도 있는 비전을 제시하고, 전 세계의 분야별 전문가들을 통해 인사이트를 제공해오고 있다.

jane9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