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6시부터 추가운행…역 주변 지각 비상수송차량도
장애 수험생 콜택시 우선배차…공사 중단·시험장 차량 통제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인 14일(오늘) 수험생 수송을 위해 서울시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이 증편되고 집중배차 운행된다. 관용차량을 이용한 수험생 무료 비상수송이 지원되고 시험장 인근 소음유발 공사 등도 일시 중단한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수능 당일 교통 혼잡으로 지각하는 수험생이 없도록 시, 자치구, 관공서 등의 출근시간은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로 조정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3일 오전 서울 금천구 동일여자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수험생 유의사항을 살펴보고 있다. 2024.11.13 mironj19@newspim.com |
지하철 운행 횟수는 평소보다 31회 늘어난다. 수험생과 출근시간이 늦춰진 직장인을 위해 늘어난 열차 편은 오전 6시부터 10시 사이 집중 배차된다. 열차 고장 등 예상치 못한 사태에 대비해 16개 예비차량도 편성해 대기할 계획이다.
시내·마을버스는 시험 전후로 노선별 최소 배차간격을 유지한다. 집중배차 시간도 시험 당일 오전 6시에서 8시 10분 사이, 오후 6시부터 9시 사이로 조정된다.
각 자치구별로 수험생 수송지원 차량도 운행한다. '수험생 수송지원차량' 안내문을 부착한 차량 676대가 시험장 인근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소 등에 대기하며 지각이 걱정되는 수험생을 무료로 시험장까지 태워준다.
또 서울시설공단에서는 서울장애인콜택시에 등록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시험장까지 이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험이 끝난 후에는 안전한 귀가를 돕기 위해 장애인 콜택시를 우선 배차하기로 했다. 장애인콜택시 고객센터(1588-4388)를 통해 시험당일 예약도 가능하다.
시험장 인근에서의 소음을 유발하는 행위나 공사는 일시 중지된다. 버스와 택시 등의 급출발, 급제동, 경적소리 등 소음 유발행위도 마찬가지다.
아울러 시험 당일 교통 혼잡 최소화를 위해 시험장 반경 2km 이내 학교와 지하철역 주변 주·정차 위반차도 집중 단속한다. 시험장 전방 200m 도로에서는 대중교통을 제외한 차량의 진·출입을 통제하고 주차도 금지된다. 불법 주차 차량에 대해서는 즉시 단속·견인 조치를 시행한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