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수교 60주년, 라이베리아에 울린 한국의 소리

기사입력 : 2024년11월13일 16:24

최종수정 : 2024년11월13일 16:24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과 라이베리아의 수교 60주년을 맞아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아프라카 한국문화 확산에 나섰다.

지난 일요일, 서아프리카에 위치한 라이베리아에서 한국의 퓨전국악 소리가 울려 퍼졌다. 한국과 라이베리아가 함께한 60년의 수교를 기념하기 위해 개최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수교계기 문화행사 프로그램이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수교계기 문화행사 프로그램.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박창식), 주나이지리아 대한민국 대사관(대사 김판규), 주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원장 김창기)은 한국과 라이베리아의 수교 60주년을 맞이해 서아프리카 국가인 라이베리아와 나이지리아에 한국의 퓨전국악을 선보였다.

이번 프로그램엔 타악 장르에 선호도가 높은 아프리카 권역의 특성을 반영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진흥원은 문화예술 분야 교류가 부족했던 아프리카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한국 문화의 다양성을 알리고자 했다.

대한사람은 대표 레퍼토리인 화랭이쑈를 선보이며 춘앵무부터 사물놀이, 강강술레를 통해 한국의 전통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냈다. 함께 무대에 오른 소리꾼 신유진은 전통 판소리에 비보이 김민식, 박솔지와 함께 방자, 산세, 중타령을 선보이며 라이베리아 관객에게 역동적인 한국 예술을 소개했다.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공연을 관람한 현지 국민 피터씨는 "한국과 아프리카의 음악과 춤은 서로 다르지만, 공통된 무언가도 있다는 점을 발견한 무대"라며, "평소 한국 액션 영화를 즐겨보는데, 한국의 예술을 실제로 마주할 수 있어 기뻤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몬로비아 주민 스와리씨 역시 "놀라운 무대이며, 이 공연을 계기로 한국이 더 궁금해지고 방문해보고 싶은 1순위 나라가 됐다"라고 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2018년도부터 수교계기 문화행사 사업을 통해 매년 한국과 수교 정주년을 맞이한 국가를 대상으로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는 브루나이, 우루과이, 라이베리아와의 수교 정주년을 맞이해 대중음악·클래식·현대무용 공연을 선보였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