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차익실현 속 일제 하락...테슬라·코인베이스↓ VS 엔비디아↑

기사입력 : 2024년11월12일 21:53

최종수정 : 2024년11월12일 21:53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2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에 따른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로 지난 며칠 급등세를 보인 미 증시는 이날 개장 전 차익 실현 움직임 속에 숨 고르기에 나섰다. 이번 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물가 지표 발표가 예정된 점도 시장에는 부담이다.

미국 동부 시각 오전 7시 40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전장보다 8.50포인트(0.14%) 내린 6,021.50,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28.25포인트(0.13%) 하락한 2만1,189.50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E-미니 다우 선물도 35.00포인트(0.08%) 내린 4만4,406.00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10.03 mj72284@newspim.com

전날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트럼프 랠리가 이어지며 다우지수는 처음으로 4만 4000선 위에서 거래를 마쳤고 S&P500 역시 종가 기준으로 6000선을 처음 돌파했다. S&P500지수는 트럼프 당선 이후 약 4% 상승했으며 나스닥지수는 같은 기간 5% 올랐다.

트럼프의 가장 강력한 지지자로 떠오른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는 9.06% 랠리를 펼쳤고 시가총액도 1조1000억 달러로 올라섰다. 골드만삭스, JP모간체이스 등 은행주도 다우지수를 끌어올렸다.

트럼프 정부가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스탠스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로 비트코인이 일시 8만9000달러도 뚫으며 신고가를 기록하며 관련 주도 급등했다.

하지만 테슬라의 주가가 지난 5일 이후 40% 가까이 급등하는 등 쉴 틈 없이 이어진 랠리에 시장의 피로가 누적됐고 이날 ▲테슬라(TSLA)와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DJT)는 시간 외 거래에서 각각 1%, 4% 하락하고 있다. 9만 달러에 근접한 비트코인도 조정을 받으며 관련 주도 급락세다. ▲코인베이스(COIN), 채굴 기업 ▲마라 홀딩스(MARA)는 1~2%대 하락 중이다.

반면 뉴욕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NVDA)의 주가는 개장 전 소폭 오름세다. 

테슬라 매장 [사진=블룸버그통신]

트럼프 당선 이후 급등세를 보인 미 국채 금리는 이날도 오름세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5.3bp(1bp=0.01%포인트) 오른 4.363%, 2년물 금리는 5.7bp 상승한 4.311%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시장은 이날 발표될 전미자영업연맹(NFIB)의 10월 소기업 경기 낙관지수에 이어 내일과 모레 연달아 나올 미국의 물가 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0월 CPI는 13일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이어 14일에는 도매 물가인 PPI 발표가 이어진다. 또한 15일에는 미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를 가늠할 수 있는 10월 소매 판매도 발표가 예정돼 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의 정책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과 경제 지표의 강세에 따라, 금리 인하 기대를 일부 축소한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리 선물 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2월 회의에서 0.25%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69%로 반영하고 있다.

더불어 투자자들은 이날 예정된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닐 카슈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등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투자자들은 공화당이 백악관과 미 상원에 이어 하원까지 장악하는 레드 스윕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날 앞서 선거 전문 사이트 '디시전데스크HQ(DDHQ)'와 선거 통계 사이트 '270투윈'은 공화당이 하원에서 총 219석으로 과반을 넘기며 하원을 장악한 것으로 봤다.

koinw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