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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환율 '무너진다'…"트럼프 취임전까지 혼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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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500선 붕괴·달러/원 환율 1400원 폭등
외인 이탈 가속…'트럼프 리스크'로 한국 불안
홍성국 "한국 이탈은 수출·내수 침체 예상 결과"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코스피가 2% 가까이 하락하며 2500선이 붕괴됐다. 미국 뉴욕 증시가 대선 이후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데 비해 국내 증시는 침울한 분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트레이드'가 미국과 국내 증시에 상반된 영향을 미치며 리스크가 해소되기 전까지 양국 증시의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9.09p(1.94%) 하락한 2482.57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5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8월 5일 '블랙먼데이'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코스닥 지수 역시 2.5%대 하락하며 700선을 아슬아슬하게 지켰다.

달러/원 환율도 서울외환시장에서 전날 종가(오후 3시30분 1394.7원)와 비교해 8.8원 오른 1403.5원에 마감됐다. 달러/원 환율 종가가 1400원을 넘어선 적은 2022년 '레고랜드 사태'로 회사채 금리가 급등하며 환율이 오르던 11월7일(1401.2원) 이후 약 2년 만이다.

증시에서 건설업(0.09%)을 제외한 전 업종에 파란불이 켜졌다. 의료정밀(-4.01%), 의약품(-3.23%), 전기가스(-2.56%), 전기전자(-2.28%), 섬유의복(2.04%), 금융업(-1.67%)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들은 연일 국내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 최근 석달 간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약 15조원어치를 내다 팔았던 외국인들은 이날도 2305억원을 팔아치웠다. 전날 3.5%대 급락했던 삼성전자는 이날도 3.64% 하락하며 5만3000원까지 무너졌다. SK하이닉스 역시 2일 연속 3%대 하락세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와 고관세 정책 등으로 국내 기업들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반도체지원법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은 국내 반도체, 배터리 산업에 변동성을 키우는 요소다. 코스피 시총 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미래 불확실성도 코스피 약세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최고치로 마감한 가운데, 12일 오후 3시30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49.09포인트(-1.94%) 하락한 2,482.57로, 코스닥 지수는 18.32포인트(-2.51%) 하락한 710.52로 오후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8.30원(0.60%) 상승한 1,403.00원에 오후 거래를 마감하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1.12 yym58@newspim.com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증시 부진과 관련해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이 국내 증시에 큰 호재가 되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한 연구원은 "트럼프가 공약에서 제시했던 대로 보편적 관세, 중국에 대한 고율관세 등 보호무역주의를 강화 시킬 가능성이 높아졌고,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충격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초대형주인 삼성전자의 기술력 의구심과 중국 제조업 내재화로 인한 수출 연계성 감소, 글로벌 스탠다드에 여전히 미치지 못하는 주주 가치가 국내 주식시장 장기 부진의 이유"라고 언급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 확정 이후 코스피는 -3.16%, 코스닥은 -4.41%로 부진하다. 미 3대 지수가 4%대 및 사상 최고치 행보를 보이는 것과 대조적"이라면서 "이날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이 각각 8.36배, 0.81배로 연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불확실성이 여전하나 낮아진 밸류에이션에 수급 개선세를 확인하며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디커플링 간극은 결국 '트럼프 리스크'가 해소되는 시점 이후에 좁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정부가 본격적으로 들어서는 내년 초 정책 불확실성이 일부 걷힐 수 있을 것"이라며 "이후에도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현재 빠지고 있는 외인들이 과도하게 저평가된 국내 시장에 다시 발을 들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치권에서는 투자자들이 이탈하는 상황에 우려를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을 맡고 있는 홍성국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주가는 늘 미래를 반영한다. 한국 투자가들이 미국으로 가는 것은 투자 관련 제도의 문제가 아니다. 미국 경제가 한국 보다 좋고, AI 등 혁신 기업이 미국 시장에 몰려있기 때문이다. 한국을 떠나는 것은 수출과 내수 동반 침체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언론이나 학자는 자기 정치하지 말고 한국의 미래에 대해 조언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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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405 마감...환율 1517.3원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코스피가 23일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에 6% 넘게 하락했다. 코스닥도 5%대 하락했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과 시가총액 상위 업종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올해 6번째이자 3월 들어 4번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5.45포인트(6.49%) 내린 5405.7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5580.15에 출발한 뒤 장중 5397.94까지 밀렸다. 거래량은 11억1303만주, 거래대금은 27조8183억원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7조464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계는 각각 3조9348억원, 4조133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 매도는 금융투자가 2조9944억원 순매도하며 대부분을 차지했다. 투신(사모)도 880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연기금등도 1632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보험은 138억원, 은행은 63억원, 기타금융기관은 51억원 순매수했다. 기타법인도 4838억원 순매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23일 오후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375.45 포인트(6.49%) 하락하며 5405.75로, 코스닥은 64.63 포인트(5.56%) 하락한 1096.89로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17.40원 상승한 1518.00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2026.03.23 yym58@newspim.com 시장 전반의 약세도 뚜렷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53개에 그쳤고 보합은 10개, 하락은 864개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모두 내렸다. 삼성전자는 6.57% 하락한 18만6300원, SK하이닉스는 7.35% 내린 93만3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우는 5.96%, 현대차는 6.19%, LG에너지솔루션은 5.19%, SK스퀘어는 8.39% 각각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87%,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18%, 두산에너빌리티는 8.12%, 기아는 4.04% 내렸다.업종별로도 전면 약세가 나타났다. 시가총액 비중이 36.95%로 가장 큰 반도체·반도체장비 업종은 6.69% 하락했다. 조선은 8.71%, 복합기업은 8.32%, 증권은 7.72%, 기계는 7.37% 각각 내렸다. 은행은 6.61%, 자동차는 5.41%, 제약은 5.29%, 우주항공·국방은 5.33%, 전기제품은 5.38% 하락했다. 반도체를 비롯해 금융, 산업재, 방산, 자동차 등 시가총액 상위 업종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했다. 코스닥도 약세를 피하지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63포인트(5.56%) 내린 1096.89에 마감했다. 지수는 1129.86에 출발해 장중 1095.56까지 떨어졌다. 거래량은 10억4913만주, 거래대금은 10조9839억원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466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95억원, 2006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183개, 보합은 46개, 하락은 1527개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중동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약화한 것으로 봤다. 이경민·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중앙은행의 유동성 완화 기대 약화에 따라 현금 보유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해석된다"며 "유동성이 높은 자산인 금과 함께 국내 증시에서도 그동안 주도주 역할을 하던 반도체, 증권, 원전, 방산 등 현금화가 용이한 주도주와 대형주를 중심으로 수익을 실현하려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대규모 순매도를 촉발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전 거래일보다 16.7원 오른 1517.3원에 거래를 마쳤다.   dconnect@newspim.com 2026-03-2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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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지지율 TK서 4.8%p나 올라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하며 62.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이날 공개한 3월3주차 주간집계 결과를 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9%포인트(p) 오른 62.2%로 조사됐다. 중동 상황 여파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이 대통령의 발 빠른 대응이 지지율을 견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3월 3주차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그래프=리얼미터] 부정 평가는 32.5%로 2.5%p 하락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3%였다. 리얼미터는 "중동 사태에 대한 전쟁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 석유 최고가격제, 차량 5부제 검토 등 선제적 민생 대응이 위기 관리 능력으로 긍정 평가를 받은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권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이 46.6%로 4.8%p 상승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어 광주·전라가 88.6%로 4.5%p 상승했고, 대전·세종·충청 68.8%로 4.3%p 올랐다. 반면 서울은 55.1%로 4.7%p 내렸다.  3월 3주차 정당 지지도 [그래프=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3.0%로 2주째 50%대를 유지했다. 상승세는 3주째 이어지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3주 연속 하락하며 28.1%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20%대로 내려앉은 것은 지난해 7월 5주차(27.2%) 이후 7개월 만이다. 이어 개혁신당이 1.2%p 오른 4.0%, 조국혁신당은 0.4%p 오른 3.0%, 진보당은 0.6%p 내린 0.8%였다. 무당층은 0.1%p 증가한 9.1%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 영향으로 민주당이 동반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의 공천 갈등으로 인한 반사이익 효과도 있다고 짚었다.  여론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진행됐으며,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는 16~20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p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19~20일 동안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했다. 응답률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두 조사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3-2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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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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