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고려아연, 13일 이사회…유상증자 결정 철회 '가닥'

기사입력 : 2024년11월12일 15:23

최종수정 : 2024년11월12일 15:23

"시장 상황 변화와 투자자 우려 예상 못해...사과"
13일 이사회 개최...사외이사 우려 수용 전망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고려아연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2조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을 철회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고려아연 측은 유상증자와 관련해 "시장 상황 변화 등을 충분히 예상하지 못해 우려를 키웠다"며 사과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진=뉴스핌DB]

12일 고려아연 내부 사정에 밝은 한 재계 인사는 "내일(13일) 이사회에서 유상증자를 철회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힌 것 같다"고 전했다.

고려아연은 이날 3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한 증권사 애널리스트 대상 컨퍼런스콜에서도 유상증자 철회 가능성을 거론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유상증자 관련 질의에 대해 "유통물량 증가와 주주 기반 확대를 통해 (경영권) 분쟁 완화와 국민 기업으로의 전환을 도모하려고 했으나 시장 상황 변화와 투자자들의 우려, 감독 당국의 정정 요구 등을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대해 투자자들을 포함한 이해관계자분들에게 사과드리고 있다"며 "시장 피드백과 주주분들의 우려, 당국 요구 등을 종합 검토해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양측의 경쟁적 주식 매수로 인한 유통물량 감소로 상장폐지 우려가 있다는 질의에 "상장폐지가 임박했다고는 판단하지 않지만, 공개매수 이후 일반적으로 주가가 하락하는데 공개매수 이후에도 상한가까지 가며 150만 원까지 갔다"며 "주가 변동성이 비정상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기업가치의 심각한 왜곡은 주주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일반 공모 유상증자를 택한 것이며, 어떠한 방법으로든 이러한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한 고민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기 주식 소각 시점에 대해서는 "뒤로 미룰 생각은 없다. 빠른 시점에 진행할 계획에도 변화가 없다"며 "구체적인 시점은 추후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고려아연은 오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와 관련된 의결을 내릴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지난 8일 개최했던 이사회에서 특별한 안건 의결 없이 경영권 분쟁 관련 향후 대책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고려아연 경영진은 8일 이사회에서 사외 이사들이 주주와 시장 등에서 청취한 의견을 경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