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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포항제철 3파이넥스공장 화재…5시간 만에 완전 진화

기사입력 : 2024년11월10일 09:42

최종수정 : 2024년11월10일 11:05

경북소방, 대응1단계 발령·인력 121명·장비 43대 투입...1명 부상
포스코 "화재따른 생산 차질없어...3개 고로 탄력적 운영"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10일 오전 4시 20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 제3파이넥스공장 용융로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발화 2시간 10여 분 만인 오전 6시 37분쯤 큰 불길을 잡고 오전 9시 20분에 완전히 진화했다.

화재가 발생하자 경북소방은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인력 121명과 장비 43대를 투입했다.

경북소방이 10일 오전 4시20분쯤 포스코 포항제철 제3파이넥스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발화 5시간만인 이날 오전 9시20분쯤 완전진화하고 마무리작업에 주력하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4.11.10 nulcheon@newspim.com

대응1단계는 관할 소방서 소방력이 모두 동원되고 해당 소방서장이 지휘하게 되며, 대응2단계는 인근 소방서 2~5개 소방서 소방력이 동원되는 경우로 소방본부장 또는 소방서장이 지휘 하게된다.

이번 화재로 당시 작업자 7명이 자력으로 긴급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작업자 1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제3파이넥스공장 용융로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됐다. 화재 발생 당시 인근 지역 주민들은 세 차례의 폭발 굉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항 공장에는 파이넥스 말고도 고로가 3개 더 있다. 탄력적으로 생산하는 체계여서 당장 생산에 차질은 없다"며 "재산 피해 등은 완전한 진화 후 집계해야 하고 화재 원인도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넥스 공장은 원료를 예비처리하는 공정을 생략하고서 철광석과 유연탄을 바로 사용해 용광로(고로)처럼 쇳물을 생산하는 설비로 포항제철소에 있는 용광로처럼 규모가 크다.

현재까지 1명이 경미한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장 상황은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태이며, 소방과 경찰은 진화가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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