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尹, 명태균과 선긋기…명태균은 檢 조사 하루 전 "사죄드린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의 '공천 개입 사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명씨와 관계에 대해 선을 그었고, 명씨는 검찰 조사를 앞두고 사과하면서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 씨의 진술 신빙성 흔들기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7일 오전 10시 대국민 담화에서 "명씨와 관련해서 부적절한 일을 한 적이 없고 감출 것도 없다"며 "공천에 관한 이야기한 기억은 없지만, 했다면 당에서 이미 정해진 이야기"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KBS TV 캡처]

윤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하기 전, 명씨는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의 경솔한 언행 때문에 공개된 녹취 내용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녹취를 폭로한 강씨는 의붓아버지 병원비 명목으로 2000만원을 요구했고, 운전기사 김씨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요구하며 협박했다"고 덧붙였다. 강씨의 진술 신빙성을 떨어뜨리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강씨는 변호인을 통해 "명씨의 말은 사실이 아니며, 돈 요구와 비례대표 협박 얘기도 사실관계가 틀리다"고 반박했다.

강씨는 이번 사건의 핵심 제보자로 꼽힌다. 그는 지난달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 대선 과정에서 명씨가 윤 대통령의 여론조사 등을 돕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공천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윤 대통령의 선긋기에 이어 명씨와 강씨의 진실 공방이 펼쳐지는 가운데 사건을 수사 중인 창원지검 형사4부(김호경 부장검사)는 오는 8일 명씨를 직접 불러 조사한다. 그동안 몸집을 불리며 '특별수사팀' 규모까지 커진 수사팀의 실질적인 첫 조사다.

앞서 검찰은 강씨만 8차례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그동안 강씨 등 사건 관련자들의 진술과 압수물 분석, 녹취 증거들을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이 사건은 경남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해 12월 검찰에 명씨와 김 전 의원, 강씨 등 5명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수사를 의뢰하면서 시작됐다.

수사팀은 김 전 의원이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창원의창 지역구에 당선된 뒤 같은 해 8월부터 수십차례에 걸쳐 9000여만원을 명씨에게 준 것으로 보고 자금 흐름을 수사 중이다.

검찰은 명씨 관련 의혹이 점차 확산하자 이지형 부산지검 2차장검사, 인훈 울산지검 형사5부장검사 등을 창원지검에 파견했다. 현재 수사팀 규모는 11명이다.

hyun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