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수성웹툰, 퓨쳐하이테크·투믹스 지배력 확대로 성장 기대

기사입력 : 2024년11월04일 16:30

최종수정 : 2024년11월04일 16:31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수성웹툰이 유상증자 등으로 대규모 자본확충을 통해 자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높임으로써 도약 기반을 다지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 각종보고서에 따르면 수성웹툰의 최대주주인 투믹스홀딩스의 수성웹툰에 대한 지분율은 54.53%로 높아졌다. 보유주식 등의 수가 1억147만3332이다. 지난 10월 24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 109억원으로 투믹스홀딩스는 주식 2052만 22380주를 취득했고 이후 28일에 전환사채을 인수하고 그 가운데 일부를 30일 1865만6716주 주식으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수성웹툰은 자본총계가 209억원 증가해 967억원이 됐다. 상반기 기준으로 보면 그간의 결손금 437억원을 감안한 후 자본총계 758억원이었다.

수성웹툰은 지난해까지 영업손실을 지속했고 특히 지난해에는 매출까지 감소하는 실적 부진을 겪었다. 올해 1분기때 매출 157억원, 영업이익 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지만 2분기때 매출 115억원과 영업손실 10억원으로 그간의 부진을 이어가는 양상이다.

상반기까지 수성웹툰은 연결기준 매출 272억원, 영업손실 4억원을 기록했고 이 가운데 개별기준 매출이 180억원 수준이었다. 연결자회사는 3개로 퓨쳐하이테크와 더퀸에이엠씨, 인베스트나인이고 상반기 매출은 각각 59억, 23억, 8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최근 성장성에서 눈에 띄는 회사는 퓨쳐하이테크로 수성웹툰의 보유지분율은 57.1%이다.

수성웹툰은 계열사 투믹스에 대해 4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만 경영권을 행사하는 지배주주가 아니어서 현재 투믹스의 실적은 수성웹툰의 실적으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

이번 자본력 확충으로 수성웹툰은 투믹스에 대한 지분율을 70%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그간 주력사업을 변경하면서 회사명도 수성이노베이션에서 EV수성, 수성샐바시온 등으로 바꾸면서 다소 혼란을 겪었지만 물류기계 및 전동지게차 중심의 물류사업부를 바탕으로 반도체 테스트 장비 및 부품 업체인 퓨쳐하이테크와 웹툰 플랫폼 투믹스를 양대 연결대상 자회사로 구성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것이다.

퓨쳐하이테크는 SK하이닉스향 HBM검사장비에 들어가는 웨이퍼메인보드, 인터포저, 커넥터 등을 생산 공급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HBM수혜로 퓨쳐하이테크의 내년 매출은 350억원, 영업이익률 25%수준이 예상된다.

수성웹툰이 보유지분율 42%에서 70%로 올려 연결대상회사로 만들려는 투믹스는 현재 보유지분율 52%인 투믹스홀딩스에 연결된 상태다.

수성웹툰에 따르면 투믹스의 올해 매출은 600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으로 예상된다. 투믹스의 상반기 실적을 보면 매출 290억원, 영업이익 51억원이다.

수성웹툰 관계자는 "영어, 중국어, 일어와 스페인어 등 11개 언어로 제공되는 투믹스 글로벌 서비스의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고 네이버웹툰의 나스닥 상장이 K웹툰에 대한 관심과 수요를 견인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일단은 10월 28일자로 투믹스 주식을 투믹스홀딩스로부터 양도받아 지분율 70.2%가 되고 관련 계약금 110억원 이후 지난 30일에 1차 잔금 190억원을 지급하고 오는 11월 30일에 잔금 180억원을 지급하면 거래가 종결된다.

거래의 목적대로 연결자회사에 투믹스가 편입되면 올해 수성웹툰은 연결기준 1000억원대 매출과 100억원대 영업이익을 시현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수성웹툰 관계자는 "투믹스와 HBM 반도체 장비 회사들의 손익이 반영되면 매출액 1000억원대, 영업이익률 20% 수준의 회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00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