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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몬스터, 데뷔 7개월 차에 첫 정규…"우리의 스펙트럼 보여줄 수 있어"

기사입력 : 2024년11월01일 12:27

최종수정 : 2024년11월01일 12:27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5세대 최고 기대주' 그룹 베이비몬스터가 데뷔 7개월 만에 첫 정규앨범을 발매한다.

베이비몬스터는 1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정규 1집 '드립(DRIP)'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드디어 첫 번째 정규앨범으로 찾아뵙게 됐다. 이 앨범을 발매하기까지 생각보다 빠른 시간으로 돌아오게 됐는데 많은 팬들의 응원과 사랑 덕분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나오게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정규 1집은 제목처럼 앨범을 가득 채우고도 흘러넘치는 베이비몬스터의 매력을 응축한 결정체이다. 앨범 동명 타이틀곡 '드립'은 이들의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드와 YG 특유의 힙합 바이브를 녹여낸 댄스곡이며, 더블 타이틀곡 '클릭 클락(CLIK CLAK)'은 모든 멤버가 랩에 도전한 곡으로 각기 다른 톤과 유니크한 스타일이 특징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베이비몬스터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4.11.01 alice09@newspim.com

이날 치키타는 "다양한 장르가 담긴 앨범이라 저희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드리게 돼 너무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현은 "이번에 정규 앨범을 준비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해본 것 같다. 월말평가 때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드렸는데 그걸 보여드릴 수 있는 앨범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라미는 이번 앨범에 대해 "저희 베이비몬스터만의 매력을 흘러넘칠 정도로 담은 앨범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첫 정규앨범이라 신경을 많이 썼고, 총 9곡이 수록됐다. 다양한 장르도 들어가 있어서 대중이 골라 듣는 재미가 있으실 것 같다. 팬미팅 투어나 활동을 하면서 성장하며 쌓은 것들을 잘 보여드리기 위한 고민을 하며 준비한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아사는 "정규앨범에는 '드립'이 단독 타이틀곡이었는데 모든 곡이 너무 좋았다. 회사랑 이야기를 하면서 '드립'만 뮤직비디오를 찍기엔 아쉬웠다. '클릭 클락'도 곡이 너무 좋았고, 멤버 모두가 랩을 하는 것도 새롭게 느껴져서 더블 타이틀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현은 "'드립'은 반전 있는 곡으로 준비했다. 담백한 멋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클릭 클락'을 선공개했고, '드립'은 EDM 사운드가 강하다. 후렴구 안무가 킬링 포인트이다. 다같이 즐기고, 춤추자는 흥겨운 분위기로 잡아본 노래"라고 덧붙였다.

특히 앨범 동명 타이틀곡 '드립'은 빅뱅의 지드래곤이 작곡에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로라는 "처음에 저희도 소식을 접했을 때는 모두가 놀랐다. 참여를 해주신 만큼, 열심히 활동해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아사는 "처음 지드래곤 선배의 데모를 처음 들었을 때, 선배의 스타일을 따라가려고 노력했다. 녹음할 때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강조했다.

베이비몬스터는 그간의 YG엔터 그룹 중 가장 빠르게 정규앨범을 발매한 그룹이다. 지난 7월 디지털 싱글 '포에버(FOREVER)' 이후 4개월 만에 나왔지만 앨범에는 모두 9곡으로 가득 채웠다.

로라는 "3번 트랙 '러브, 메이비(Love, Maybe)'는 유일하게 슬로우 곡이다. 약간의 발라드 같은 곡인데 2개의 사운드만 존재한다. 저희 목소리와 잔잔한 기타 소리만 있어서 더 풍성하게 보여드리려고 고민을 했다. 잘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베이비몬스터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4.11.01 alice09@newspim.com

파리타는 "'빌리어네어(BILLIONAIRE)'는 아직 안 해본 장르인데 알앤비 팝이다. Y2K 느낌도 나는 곡"이라며 "언제든지 듣기 편하고 중독성 강한 노래"라고 소개했다.

6번 트랙 '러브 인 마이 하트(Love In My Heart)'는 멤버 아사와 루카가 작사에 참여했다. 아사는 "이 곡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이다. 제가 생각했을 때는 콘서트에서 마지막 앙코르 때 부르면 기분 좋을 것 같은 노래이다. 원래는 랩 파트가 없었는데 빈 파트에 랩을 채워 넣으려고 해서 직접 가사를 썼는데 조금 더 다채로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 베이비몬스터는 'YG표 힙합'을 담아냈다. 이에 로라는 "저희가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통해 자유롭게 프리스타일 댄스도 하고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본인의 색깔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게 'YG표 힙합'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아현은 "이번 더블 타이틀곡으로 힙합 베이스를 유지하면서 '드립'에 팝 색깔을 넣어서 틴스러움을 표현했다. 정통 힙합은 '클릭 클락'인 것 같다. 담백함에서 오는 깔끔한 멋이 YG 고유의 힙합스타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첫 정규를 발매한 이들은 월드투어도 예정돼 있다. 앞서 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가 "월드투어를 계획 중"이라며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끝으로 로라는 "지금까지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이 월드투어이다. 일곱 명 모두가 하나의 목표로 갖고 있는 건데, 이번 앨범을 통해 성공적으로 팬들과 좋은 시간을 갖고 예쁜 추억을 만들어서 월드투어를 마무리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베이비몬스터의 정규 1집 '드립'에는 더블 타이틀곡 '드립'과 '클릭 클락'을 비롯해 '러브, 메이비(Love, Maybe)', '리얼리 라이크 유(Really Like You)', '빌리어네어(BILLIONAIRE)', '러브 인 마이 하트(Love In My Heart)', '워크 업 인 도쿄(Woke Up In Tokyo(루카&아사)', '포에버(FOREVER)', '배터 업(BATTER UP(리믹스, 보너스 트랙)'까지 총 9곡이 수록됐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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