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마음을 뺏은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임실군청)가 테슬라코리아의 앰배서더가 됐다.
김예지의 소속사 플필은 1일 "김예지가 국내 최초로 테슬라코리아 앰배서더로 선정됐다"면서 "머스크의 언급으로 김예지와 테슬라가 인연을 맺게 됐다"고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예지가 지난달 2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의 경기에서 시구를 한 뒤 관전하고 있다. [사진=김예지 소속사 플필] 2024.11.01 zangpabo@newspim.com |
김예지는 소속사를 통해 "나를 알아봐 준 테슬라와 함께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테슬라와 함께 좋은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예지는 파리 올림픽 사격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따낸 뒤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입소문이 나며 글로벌 스타가 됐다. 지난 5월 아제르바이잔 바쿠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결선 때 세계 신기록을 세운 김예지가 시크한 표정을 지으며 무심하게 총을 내려놓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큰 화제가 됐다.
X 소유주이자 테슬라 CEO 머스크는 이 영상에 "연기를 할 필요가 따로 없다. 바로 액션 영화에 캐스팅하자"고 댓글을 남겼다. 김예지는 미국 NBC 방송이 선정한 파리 올림픽 10대 화제성 스타로도 선정됐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테슬라코리아 앰배서더로 선정된 사격선수 김예지. [사진=김예지] 2024.11.01 zangpabo@newspim.com |
김예지는 '여전사' 이미지로 이미 글로벌 패션 업계의 시선을 끌었다.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들이 김예지를 모델로 삼아 화보를 촬영했다.
김예지는 지난달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평소에는 정말 평범한 옷을 즐겨 입는다. 그렇지만 사람들이 멋지다고 말하더라"면서 "운동선수라 영화 출연은 생각도 못 했다. 더 많은 사람이 사격을 접할 기회가 된다면 기꺼이 출연하겠다"고 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