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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 신임 대표에 '오너 맏사위' 한경록 부사장  

기사입력 : 2024년11월01일 10:42

최종수정 : 2024년11월01일 10:42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한솔그룹은 1일 한솔제지 대표이사에 한경록(韓炅錄) 현 한솔제지 인쇄/감열지 사업본부장을, 한솔로지스틱스 대표이사에 고정한(高廷漢) 현 한솔PNS 지류유통부문 대표이사를 내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기 임원이사를 단행했다.

한솔그룹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사업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회사의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현업에서 뚜렷한 사업성과를 창출한 현장형 리더를 등용하는데 중점을 두었다는 설명이다. 

한솔그룹 조동길 회장의 맏사위인 한경록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1979년생으로, 2014년 한솔그룹에 합류해 전략, 마케팅, 영업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경험했다. 2022년부터는 한솔제지 인쇄/감열지 사업본부장을 맡아 북미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공략을 주도함으로써 수출 부문에서의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H.A.I.(한솔제지 미국법인) 법인장을 지난 한 내정자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카네기멜론대 금융공학 석사를 마쳤다.

한솔그룹은 이처럼 젊으면서도 뚜렷한 성과를 보여준 CEO를 전면에 배치함으로써 조직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현장 중심의 실행력 높은 기업문화 조성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한경록 대표이사 내정자가 취임하면 조동길 회장의 장남 조성민 부사장은 지주사에서 경영 승계를 준비하고 사위인 한 대표 내정자는 핵심 계열사인 한솔제지의 경영을 맡게 됐다.

한솔로지스틱스 고정한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1969년생으로 1995년 한솔그룹 공채로 입사해 재무와 영업 등을 거치며 역량을 인정받아왔다. 그는 전북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고 내정자는 한솔제지 국내영업 담당임원 및 한솔PNS 지류유통부문의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 종이사업 밸류체인의 경쟁력을 강화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주력 계열사 CEO에 전격 발탁된 것으로 전해진다.

한경록 한솔제지 대표이사(왼쪽)과 고정한 한솔로지스틱스 대표이사 [사진=한솔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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