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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희망의 불을 지펴라] ③"더 많은 실패 용인되도록 바뀌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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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권석준 성균관대 화학공학과 교수
"삼성, 기술력 여전하지만 과거 '초격차' 사라져"
"엔지니어링은 실패가 누적돼야 성과 나와"
"더 많은 시도에 점수 부여할 수 있어야"

초격차는 어디 갔을까. 잃어버린 반도체 경쟁력과 주당 5만원대를 맴도는 주가는 삼성전자의 현주소다. 이재용 회장의 취임 2주년을 맞은 삼성전자는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삼성전자는 기업 문화를 더 개방적으로 바꾸고, 트러블슈팅(Troubleshooting)에 집중하는 문화를 만들고 더 많은 실패를 용인하고 더 많은 시도를 하는 것에 점수를 부여해야 합니다."

삼성전자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도와 실패를 할 수 있는 구조로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금의 삼성전자는 충분히 실패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라는 것이다.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사진=삼성전자]

'반도체 삼국지'의 저자로 잘 알려진 권석준 성균관대 화학공학과 교수는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삼성 연구개발(R&D) 허점은 가능할 것 같은 프로젝트 위주로 단기적인 성과에 집중해 솔루션을 만들려고 한다는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투자돼야 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초격차의 근간을 약하게 만드는 원인"이라고 했다.

과거 삼성전자는 반도체 기술력에서 초격차를 자랑했다. 하지만 인공지능(AI) 반도체로 무게중심이 옮겨간 현재 더 이상 삼성전자는 경쟁사들과의 초격차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정기태 파운드리사업부 부사장이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반도체 대전(SEDEX 2024) 중 대한전자공학회의 '제7회 반도체 산학연 교류 워크숍 세션'에서 "경쟁사보다 기술력이 떨어진다고 보지 않는다"라고 자신한 것에 대한 반박이기도 하다.

삼성이 반도체에서 갖고 있는 압도적인 경쟁력이 이전과 달리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권 교수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삼성전자의 시스템이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로드맵을 갖고 충분한 실패가 용인돼야 하는 구조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조직 문화의 변화도 피력했다. 전영현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장 부회장은 지난 8일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이례적으로 사과문을 내놓았다. 전 부회장은 "현장에서 문제점을 발견하면 그대로 드러내 치열하게 토론해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엔지니어링은 원래 실패가 누적돼야 성공의 성과가 나온다. 특히 반도체 산업에서 기술적으로 점점 어려워지는 선단 공정의 기술력 확보에서는 온갖 예상치 못 한 에러와 결합들이 나오는 것을 피할 수 없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치열한 토론이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실시간으로 계급장 떼고 보고라인 무시하면서까지 즉각적으로 이뤄지는 솔루션 제일주의가 정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국에는 경직된 조직 문화를 개선해야 한다는 것. 권 교수는 "임원 조직을 개편하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영역과 범위를 넓히고 사외이사직을 외부 전문가들이나 해외 전문가들에게로 개방해야 한다"며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더 고객사 입장에서 편리하게 만들어주고 자사의 파운드리로의 접근성을 더 개선하는 등의 방법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6일 필리핀 라구나주 칼람바시에 위치한 삼성전기 필리핀법인(SEMPHIL)을 찾아 현지 임직원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다음은 권석준 교수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 인텔을 비롯해 반도체 기업들이 위기라는 지적이 나온다.
▲ 종합반도체 산업 모델을 추구한 전통적인 반도체 기업들이 당면한 위기로 볼 수 있다. 인텔은 지나치게 폐쇄적으로 '설계-제조-판매'의 모든 라인을 자사에서 처리하려는 모델을 끌고 온 것이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TSMC와는 달리 인텔은 자신들의 팹을 외부 고객에게 개방하는 것이 쉽지 않다. TSMC가 고객의 위탁 생산 위주로 팹을 운영하는 것과 달리 인텔은 자사의 로직 반도체 생산으로 팹을 운영해 생태계가 다르기 때문이다.

- 삼성전자도 위기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위기는 어디에서 비롯됐나.
▲ 삼성의 위기는 메모리반도체 기술력에서 초격차가 사라진 것에서 비롯됐다. 그로 인해 다양한 고부가가치 칩의 개발로 연계가 느려지고 품질 관리에 어려움을 겪게 돼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 AI 메모리가 대세인 상황에서 변화의 시기를 제 때 잡지 못했기 때문일까.
▲ 삼성이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할 때는 지금처럼 AI 반도체가 전도유망했던 시대도 아니었다. GPU나 AI 반도체에 특화된 HBM 같은 고성능메모리가 득세할 것이라는 전망을 하기도 어려웠다. 시대를 제대로 못 읽은 것은 아쉽지만 당시의 경영진과 엔지니어 입장에서는 기존의 범용 반도체 기술력 개발과 초격차가 더 우선이었을 것이다.

- 삼성전자가 기술경쟁력을 잃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 삼성의 기술력은 여전히 글로벌 수준이다. 다만 10년 전과 비교해 초격차라는 개념을 쓸 수 있는 상태는 아니라는 것이 문제다. 삼성 R&D 허점은 가능할 것 같은 프로젝트 위주로 단기적인 성과에 집중해 솔루션을 만들려고 한다는 것이다. 이는 장기적으로 투자돼야 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초격차의 근간을 약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 내부 조직 문화에 대한 반성도 나온다. 전영현 삼성전자 DS 부문장 부회장은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치열하게 토론하겠다"고 반성하기도 했다. 이는 그동안 치열하게 고민하지 못했다는 뜻이기도 해 보인다.

▲ 엔지니어링은 원래 실패가 누적돼야 성공의 성과가 나온다. 특히 반도체 산업에서 기술적으로 점점 어려워지는 선단 공정의 기술력 확보에서는 온갖 예상하지 못 한 에러들이 나오고 결함들이 나온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토론이 치열하게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실시간으로 계급장 떼고 보고라인 무시하면서까지 즉각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또한 솔루션 제일주의가 정착해 가장 중요한 자원을 문제 해결에 집중할 수 있게 바뀌어야 한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스핌DB]

- 삼성전자가 도전보다는 수성의 마인드가 굳어졌다는 지적도 있다.
▲ 어떤 기술이나 기업이든 한 분야에서 지배력이 오래 지속되면 성을 쌓게 마련이다. 그 성벽을 기술력이 아닌 비용 절감으로 쌓는 것은 당장의 수익률 강화라는 결과로 나온다. 때문에 많은 제조기업들이 택하고 있다. 실제로 주주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필요 없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당연한 수순이기도 하지만 그 과정에서 미래가치가 풍부한 기술에 대한 탐색과 뿌리 기술의 정착 기회가 함께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이 문제가 된다.

- 임원들이 단기 목표에 집중해 큰 그림을 그리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다.
▲ 임원들은 6개월, 3개월짜리 가시적 성과에 집중한다. 임원의 목숨이 파리목숨 같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임원들은 자신들의 자리를 보전하고 더 높은 성과급을 받기 위해 달성가능한 핵심성과지표(KPI)를 단기적으로 구성해 조직의 역량을 그에 맞게 몰아가려 한다. 이는 임원의 잘못이 아니라 그렇게 성과 측정을 하고 리워드를 주는 회사의 시스템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 삼성의 파운드리 기술력 회복은 가능할까.
▲ 기술력 자체는 충분히 있다. 문제는 그것이 수익성 있는 기술력이 되게끔 더 많은 투자를 하고 더 많은 실패와 데이터 누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럴 여유를 삼성이 스스로 만들지 못 하고 있다.

- 보다 과감한 결정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 리더십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시스템의 문제이기도 하다. 과감한 결정이 부족한 이유는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리더십들의 시스템 문제이기 때문이다. 또한 과감한 결정 이후에 올 수 있는 각종 실패 사례에 이름을 올리지 않기 위함이기도 하다.

- 삼성전자가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
▲ 기업의 문화를 더 개방적으로 바꾸고 더 문제 해결을 위해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트러블슈팅에 집중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나아가 더 많은 실패를 용인하고 더 많은 시도를 하는 것에 점수를 부여해야 한다. 또한 임원들의 조직을 개편하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영역과 범위를 넓히고 사외이사직을 외부 전문가들이나 해외 전문가들에게로 개방해야 한다.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에서는 더 고객사 입장에서 편리하게 만들어주고 자사의 파운드리로의 접근성을 더 개선하는 등의 방법이 있을 것이다.

- 삼성전자의 위기로 한국 반도체의 위기라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나.
▲ 이제 글로벌 대기업이 된 삼성에 대한 정부의 직접적 지원은 어렵다. 다만 반도체 팹 증설 과정에서 필요한 전력망 설치 등의 인프라 확충과 제도 개선, 인력 양성 프로그램의 선진화 등의 각종 국내외 산업 정책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 우리나라는 직접 보조금이 없지만 해외 정부는 천문학적 보조금을 지급하기도 한다. 반도체 특별법에 대한 논의도 시작됐는데 무엇이 가장 필요한가.
▲보조금 유무가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다만 보조금을 필두로 한 지원 패키지의 유무는 글로벌 기업들이 생산 기지를 해외로 옮기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직접 보조금을 다른 나라에 준하는 수준으로 확충하고 무엇보다 인재 양성 프로그램 강화와 전력·용수·폐수처리·송전 등의 인프라를 충분히 강화해 개편하는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

- 우수한 반도체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방안은.
▲ 반도체 산업에 진출한 인력들에게 일종의 라이선스를 부여하고 이들이 정년 없이 일할 수 있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 고연봉 직업이라는 인식이 퍼지면 충분히 좋은 인재가 다시 공대로 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정부에서 안정적으로 기초·응용 과학 및 공학 R&D를 지원하고 풀뿌리 연구로부터 응용에 이르기까지 자신이 하고자 하는 연구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이 정착되면 연구 커리어에 정착하는 젊은 인력들이 많아질 것이다.

권석준 성균관대 화학공학과 교수 [사진= 뉴스핌 DB]

◆ 권석준 성균관대 화학공학과 교수는

한·중·일 반도체 산업에 대해 분석한 '반도체 삼국지'의 저자.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화학생물공학부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매사추세츠공과대학 화학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첨단소재연구본부 책임연구원을 지냈다. 반도체 신소재와 차세대 반도체용 나노 및 포토닉스 소자 관련 다수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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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조 영업익' 역사 새롭게 쓴 삼성전자의 비밀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돌파한 배경에는 메모리 반도체의 폭발적인 수익성 개선이 자리 잡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까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메모리 전반이 이례적인 초고마진 구간에 진입했다. 특히 범용 D램의 수익성이 HBM을 추월하는 이례적인 현상까지 나타났다. 내년에는 HBM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반도체 호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59%, 영업이익은 782.50%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13.70%, 20.01% 늘었다. 이날 사업부문별 실적을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110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D램 이익률 83%·낸드 71%…메모리 초고마진 시대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은 메모리 반도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D램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83%, 낸드는 71%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수익성의 배경에는 범용 메모리 가격 급등이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HBM뿐 아니라 서버용 D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동반 증가했다. 반면 메모리 업체들이 생산능력을 단기간에 확대하기 어려워지면서 공급 부족이 심화했고, 가격 결정권은 공급업체 쪽으로 기울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범용 D램 계약가격은 올해 1분기 전분기 대비 93~98%, 2분기에도 58~6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에만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진 데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메모리 업체들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HBM보다 돈 되는 범용 D램…수익성 역전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범용 D램과 HBM의 수익성 역전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 6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서버용 DDR5 64GB RDIMM의 웨이퍼당 매출과 수익성이 HBM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 칩을 수직으로 쌓아 만드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일반 D램보다 제조공정이 복잡하고 같은 용량을 생산하는 데 더 많은 웨이퍼가 필요하지만, 높은 판매가격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지난해 체결한 연간 공급계약이 올해 HBM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동안 범용 D램은 급등한 시황을 상대적으로 빠르게 반영했다. 가격 상승 속도의 차이가 일부 서버용 D램의 수익성을 HBM보다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낸드 역시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수익 제품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학습뿐 아니라 AI 추론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기업용 SSD 구매가 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기업용 SSD의 비트 수요가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낸드 전체 계약가격은 전분기 대비 15~20%, 기업용 SSD는 23~2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스마트폰과 소비자용 저장장치 수요는 상대적으로 부진해 제품별 가격 상승 폭에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 HBM4E [사진=삼성전자] ◆내년 HBM 가격 121% 급등 전망…고수익 이어지나범용 메모리의 수익성 상승은 내년 HBM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생산업체 입장에서는 같은 웨이퍼를 투입했을 때 범용 D램의 수익성이 더 높아진 만큼 HBM을 공급할 때도 그에 상응하는 가격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HBM 평균판매가격(ASP)이 올해보다 12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제품의 계약가격 인상뿐 아니라 고가 제품인 HBM4의 공급 비중 확대와 내년 하반기 HBM4E 양산 증가 등을 반영한 전망이다. 이는 동일한 규격의 HBM 가격이 일률적으로 두 배 이상 오른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차세대 제품 전환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HBM 시장 전체의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메모리 업체들도 내년 HBM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7년 HBM 공급물량의 상당 부분이 이미 판매계약을 통해 확보됐으며, 계약가격도 2026년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가격 상승이 HBM과 비HBM 메모리 간 수익성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HBM과 범용 D램은 생산능력을 공유하는 만큼 어느 한쪽의 생산을 늘리면 다른 쪽의 공급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HBM은 적층 공정과 수율 확보에도 시간이 필요해 단기간에 공급을 확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범용 D램과 낸드의 가격 급등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면 내년에는 HBM 가격 인상 효과까지 더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고 HBM4의 생산원가와 수율도 변수인 만큼 높은 수익성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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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스테이지 대상에 '심각한 개구리' 수상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스테이지'가 다수의 실력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며 막을 내렸다. 7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KOCCA콘텐츠문화광장 내 스테이지66에서는 제4회 '히든 스테이지'가 개최됐다. 이번 결선에는 김은찬밴드, 박희수, 신직선, 심각한개구리, 오아(OHAH), 윤준, 윤태경, 채수빈, 채비(Che!vee), 혼즈(Hon'z)까지 총 10팀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유근석 뉴스핌대표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결선 무대에서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는 '불을 밝혀라'를 선곡했다. 해당 곡은 비참한 세상 속에서도 서로를 일으켜주며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의 노래로, 우리 마음속에 꺼져가는 불을 다시 밝히자는 내용이 담겼다. 무대에 오른 심각한 개구리는 안정적인 중저음을 자랑하며 경쾌한 분위기의 곡을 활기차게 이끌었다. 심사위원을 맡은 배순탁 대중음악평론가는 심각한 개구리의 무대에 대해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은, 곡 주제의 독창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혐오의 시대에 대해 희망을 놓지 말자, 선의가 흐르고 있다는 걸 노래했다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인상 깊게 잘 들었다"고 호평했다. 정민재 심사위원은 "영상 심사 때부터 인상 깊게 들었다. 초반에는 긴장했던 것 같다. 후반으로 갈수록 잘 풀려서 자신만의 페이스로 잘 꾸민 것 같다. 음악적으로 매력적이라고 느꼈고, 본인의 메시지와 소리를 잘 가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예선부터 본선, 그리고 결선 무대까지 모두 끝낸 후 만난 심각한 개구리는 후련한 표정을 지으며 대상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일단 오디션이 끝나서 너무 후련합니다. 예선과 본선, 결선까지 세 차례나 진행이 됐기 때문에 긴장감이 유지되는 경연대회였어요. 일단 후련하다는 마음이 가장 크고,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하하." 심각한 개구리는 결선 무대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으며 대상과 상금 500만원을 품에 안았다. "수상은 사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어요(웃음). 심사위원들께서 너무 좋은 평가를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기대를 해봐도 되겠다 싶더라고요. 또 이번 노래가 '히든 스테이지'의 취지에 맞는 음악이라고 생각했어요. 평소에는 마냥 긍정적인 음악을 만들었는데, 이 노래는 세상에 대한 불만을 포함한 노래였거든요. 그래서 이 곡으로 결선에 나가면 결과가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활동명 '심각한 개구리'에는 '심각한'이라는 말이 붙지만, '고민 끝에 행복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라는 의미가 있다. 그동안 행복하고 긍정적인 노래만 해온 심각한 개구리는 처음으로 세상에 대한 불만을 노래했다. "사실 밝은 음악만 했던 이유가,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결과가 좋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불을 밝혀라'로 결선 무대에 나왔고,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들으니까 속 깊은 어려운 이야기에도 진심을 담았을 때 결과가 좋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어렵고 어두운 이야기도 용기 있게 펼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심각한 개구리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한지 10년이 됐다. 올해로 10년차에 접어든 그는, 이번 수상의 기쁨을 가족에게 돌리고 싶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어머니는 가수로 활동을 하셨고, 아버지는 시인이세요. 그동안 오디션에 나가서 1등을 못했었거든요. 올해 목표가 1등이었는데, 이번 수상 소식을 부모님에게 먼저 전하고 싶어요. 저도 언론매체 뉴스핌에서 진행한 오디션에서 1등을 했다고 당당하게 전하고 싶어요. 부모님이 그동안 제 곡을 듣고 나서 부족한 점을 말해주셨는데, '불을 밝혀라'를 듣고 나서는 저만의 개성이 생긴 것 같다는 말을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더 확신을 갖고 결선 곡으로 정했는데, 결과까지 완벽한 것 같아요." 제4회 '히든 스테이지' 대상이 주인공이 된 심각한 개구리는 앞으로의 음악 활동 계획에 대해 "상금을 단독 공연을 하는데 쓰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규빈 기자 =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뉴스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결선 때 부른 '불을 밝혀라'가 포함된 미니앨범이 10월 14일에 나와요. 앨범명이 '추락한 개구리'인데, 꿈과 희망을 갖고 세상을 비행했던 개구리가 세상의 풍파를 맞고 추락한 내용을 담았어요. 세상의 아픔과 외로움을 노래하려고 해요. 기존에 들었던 음악과 달리 진지하고 조용하고, 어쩌면 심각한 앨범인데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번에 받은 상금으로 단독 공연을 해보려고 해요. 공연을 할지 말지 고민했는데, 이렇게 된 거, 한 번 추진해 보겠습니다!" 제4회 '히든 스테이지' 심사는 배순탁, 김도헌,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가 맡았다. 심사는 음악적 완성도와 가사 표현력 및 메시지, 가창력과 무대 표현력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원)은 심각한 개구리가 수상했다. 이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원)은 윤태경, 우수상(200만원)은 김은찬 밴드, 루키상(200만원)은 신직선에게 돌아갔다. alice09@newspim.com 2026-10-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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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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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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