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단독] '20% 마진' 아마존 위탁판매 사칭 사이트…경찰 수사 착수

기사입력 : 2024년10월24일 14:48

최종수정 : 2024년10월24일 15:00

쇼핑몰 셀러 상대로 미국서 물건 판매해 주겠다며 사기
동탄경찰서, 피해자 12명에 확인된 피해액만 3억여원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경찰이 미국 쇼핑몰 아마존의 상품을 위탁판매해준다며 셀러들을 기망한 혐의를 받는 사이트를 수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해당 사이트는 피해자들에게 3억원 가량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알려지지 않은 피해자도 있는 것으로 파악돼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화성 동탄경찰서는 해외 쇼핑몰 아마존을 사칭한 사이트를 사기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해당 사이트는 쇼핑몰 판매자들에게 미국에서 물건을 판매하게 해주겠다며 거액의 돈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 수는 12명, 피해액은 3억 1880만원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뉴스핌 취재에 따르면 해당 사이트는 지난 8월부터 메시지 등을 통해 온라인 쇼핑몰 셀러들에게 아마존 사이트에서 물건을 판매할 것을 권유했다. 아마존 물류창고에 2만여 개의 물건이 있는데 이를 구입하면 자신들이 위탁판매해주겠다는 것이다. 셀러들이 상품을 고른 후 대금을 결제하면 사이트 측에서 미국 소비자에게 직접 배송해주고 차익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해당 사이트는 가입비와 광고비가 없으며, 물건 판매 시 20% 정도의 마진이 남는다고 홍보하며 판매자들을 끌어들였다. 런칭 관련 기사를 보여주고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에서도 투자를 받았다며 신뢰를 얻었다. 이에 해당 채널을 구독했던 사람만 약 4800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정작 정산일자가 되자 여러 이유를 대면서 돈을 주지 않았다. 현재 사이트는 폐쇄된 상태다. 

지난 8월 피해 사례가 처음으로 알려졌음에도 피해자들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해당 사이트는 최근까지도 다른 셀러에게 거래 관련 메일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상거래업 관계자들은 해외사업자의 경우 사기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국내 쇼핑몰 업체들이 물건을 팔고자 한다면 공정거래위원회 및 각 시군구에 등록해야 하지만, 해외 사업자는 이러한 관리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관계자는 "해당 업체에 정상적인 운영 중임을 소명하라고 했지만 연락이 오지 않았다"면서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경찰이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피해 사실을 알리라고 안내하고 있다"고 전했다. 

hell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