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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기이브이, 현대차 '2024 R&D협력사 테크데이'서 'CTP용 배터리 셀센싱 FFC케이블' 선정

기사입력 : 2024년10월23일 14:18

최종수정 : 2024년10월24일 09:39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기이브이는 현대자동차 주관 '2024년 R&D협력사 테크데이'에서 자사의 혁신적인 배터리 기술이 주목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국내 협력사들의 첨단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다.

삼기이브이의 'CTP용 배터리 셀센싱 FFC케이블'이 올해 현대자동차 테크데이에서 전시 신기술로 선정됐다. 신기술 내용은 행사 홈페이지 'Electrified' 부문에 소개됐다.

삼기이브이 로고. [사진=삼기이브이]

CTP(Cell to Pack) 기술은 배터리 팩의 효율성과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혁신적인 방식이다. 삼기이브이의 'CTP용 셀센싱 FFC케이블'은 기존 와이어 하니스(Wire Harness) 대비 무게를 90%이상 절감할 수 있는 신기술이며, 부피가 작고 플렉서블(Flexible)해 설계상 Wire Harness 사용이 어려운 공간에도 장착이 가능하다. 

배터리에 사용되는 셀센싱 케이블인 FPCB는 일반적으로 제품길이가 0.6m으로 길이를 늘리는데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다. 삼기이브이의 신기술인 'CTP용 셀센싱 FFC케이블'은 롤투롤 (Roll to Roll) 제조공법으로 배터리에서 요구하는 최대길이 2~3m 제작이 가능하면서 가격경쟁력을 보유하는 기술이다. 또한 해당 신기술의 가장 우수한점은 내열온도를 250도까지 향상시켰다는 것이다. (기존 케이블인 FFC내열온도 약 100도)

삼기이브이의 'CTP용 셀센싱 FFC 케이블'은 배터리 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배터리 성능 모니터링과 안전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삼기이브이 전장사업실 양승덕 실장은 "이번 테크데이 참가를 통해 우리 회사의 기술력을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혁신 제품을 선보이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신기술은 전기차용 시장뿐만 아니라 에너지 저장장치(ESS) 시장에도 사용 가능한 기술로 국내 ESS 업체와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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