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물량은 늘리고 가격은 낮췄다"... 이마트, 김장용 절임배추 사전예약 시작

기사입력 : 2024년10월23일 09:21

최종수정 : 2024년10월23일 09:22

이달 25~31일까지 사전예약 받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마트가 연초부터 준비한 김장용 절임배추 사전예약에 본격 돌입한다.

이마트가 오는 25~31일까지 일주일간 일반 절임배추와 이마트 단독으로 운영하는 베타후레쉬 절임배추의 사전예약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한 고객이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절임배추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마트]

일반 절임배추는 이마트 전점 4만 박스 한정, 베타후레쉬 절임배추는 전점 3만 박스 한정으로 총 7만 박스를 예약 판매한다. 절임배추는 1박스당 20kg로 다음달 14일부터 12월 14일까지 한 달여간 원하는 날짜를 선택해 수령 받을 수 있다.

올해 배추값은 지난 여름부터 이어진 이상기후에 따른 물량 부족으로 '金배추'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게다가 가을배추 정식시기까지 이어진 폭염과 가뭄, 그리고 폭우로 최근까지도 작황이 좋지 않아 김장철 배추 대란에 대한 우려도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이마트는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지난해보다 1만 박스, 200톤(t)가량 늘어난 7만 박스의 절임배추 물량을 확보했다. 연초부터 전국 배추 산지를 누비며 사전계약을 체결해 충분한 절임배추 물량을 확보하고, 이후로도 지속적인 품질관리에 힘쓴 덕분이다.

일반 배추는 해남, 문경 등의 주 산지에 해썹(HACCP) 인증을 받은 절임배추 공장을 확대해 계약 재배지와 운송거리를 단축하는 등 물류 비용을 최소화해 가격을 절감할 수 있었다.

이마트에서 단독 운영하는 '베타후레쉬 절임배추(20kg, 박스)'도 동일한 조건인 매장 픽업으로 행사카드 전액 결제 시 행사가 3만9800원에 e머니 3000점을 적립해 최종 혜택가 3만6800원이다. 이는 지난해 이마트 최저가와 동일하다.

베타후레쉬 품종은 일반 배추보다 크기는 다소 작지만 뿌리가 노랗고 식감이 더 아삭해 쉽게 무르지 않는 강점이 있다. 일반 배추 대비 생육기간이 길어 재배가 어렵지만 이마트가 전량 매입하기 때문에 농가는 양질의 배추 재배에 집중할 수 있다.

지난해 베타후레쉬 절임배추의 인기로 인해 올해는 새로운 산지를 발굴해 재배면적을 늘렸고, 산지가 다양해짐에 따라 기상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간편 김장 트렌드에 따라 소단량의 '김장 키트KIT'도 준비했다. 절임배추 7kg와 김치 양념 3kg로 구성돼 있으며 행사카드 전액 결제 시 행사가 4만2800원에 택배전용 상품으로 판매한다.

올해 이마트는 오프라인 매장으로 고객이 찾아올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절임배추 매장 픽업 혜택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매장 픽업을 예약한 고객들에 한해 브랜드 돈육 앞다리, 깐마늘 전(全) 품목, 고춧가루 전 품목, 천일염 전 품목 등 김장 부재료 10% 할인쿠폰을 이마트 앱을 통해 제공한다.

윤샘이 이마트 배추 바이어는 "이마트를 믿고 찾는 고객들을 위해 절임배추의 품질과 가격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신규산지 개발 등을 통해 이마트만의 독보적인 신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김치냉장고를 비롯한 김장용품 행사 등도 동시 진행한다. 오는 25~31일까지 이마트앱에서 김치냉장고 행사상품 최대 10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하며,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행사상품을 동시 구매할 시에는 최대 10만원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락앤락 김치통(4.5ℓx2개입)'과 '코멕스 피치핑크 김치통(8.3ℓx2개입)'을 각 행사가 8900원, 1만3900원에 판매한다.

반면, 가격은 지난해보다 한층 낮췄다. '일반 절임배추(20kg, 박스)'는 매장 픽업 기준으로 1박스당 행사카드 전액 결제 시 5000원 할인해 행사가 2만9800원에 전점 2만 박스 한정으로 판매한다. 여기에 매장 픽업 시 이마트앱에서 현금처럼 사용가능한 e머니 3000점도 적립해주는 점을 고려하면 최종 혜택가는 2만6800원이다. 이는 지난해 이마트 최저가인 2만9840원보다 10% 저렴한 수준이다.

nr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