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K가 지난 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팀 DB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공동 선두에 올랐다.
SK는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DB와 홈 경기에서 77-72로 이겼다. 홈 2연승을 달린 SK는 LG와 공동 1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DB는 1승 1패가 됐다.
SK 자밀 워니. [사진=KBL] |
13일 컵대회에서도 우승한 DB는 4쿼터에서 급격하게 무너졌다. SK는 8점 차로 뒤진 채 시작한 3쿼터에서 압박 수비로 상대 실책 7개를 이끌어냈고 김선형, 안영준, 오세근이 3점포를 잇달아 터뜨리며 54-58로 점수 차를 좁혔다.
SK는 4쿼터에선 종료 4분여를 남기고부터 김선형의 외곽포, 안영준의 속공, 최부경의 자유투로 7점을 연속 득점하며 1점 차까지 추격했다. 종료 1분 31초 전 안영준의 외곽포로 동점을 만든 SK는 59초 전 자밀 워니의 득점으로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종료 21초 전에는 자밀 워니의 외곽포로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워니는 25점 11리바운드로 두 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김선형은 3점포 4방을 포함해 22점 6어시스트, 안영준은 16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DB는 마지막 쿼터에서만 실책 5개를 쏟어내며 자멸했다. 치나누 오누아쿠는 19점 16리바운드로 분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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