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맥스트가 대대적인 사업 재편에 나선다.
23일 맥스트에 따르면, 회사는 사업부를 통합 정리해 비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실적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메타버스 시장의 성장이 주춤함에 따라 주력 사업 재편에도 나선다. XR 기반의 디지털 트윈에 집중해 공공기관과 지자체, 산업 고객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다. 현재 다양한 고객과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인력 효율화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9월부터 10월까지 2달 동안 전체 인원의 3분의 2에 달하는 희망퇴직을 단행해 비용 절감에 나섰다.
회사는 자회사(ILFU, 니즈게임즈, 북이오)의 실적 개선으로 연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니즈 게임즈는 11월 신규 게임을 론칭할 예정이다.
맥스트는 최근 지지부진한 주가를 면치 못하고 있다. 회사의 주력 사업인 XR 산업은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성장했지만, 최근 경기 침체와 주요 사업 분야의 부진으로 인해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주가 하락은 특히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부문의 실적 악화가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또한, 메타버스 관련 기대감이 줄어든 것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맥스트 관계자는 "주가 부양을 위해 기존 경영진들이 유상증자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가 부양을 위해 공격적인 수주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2027년 스마트글라스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에 따라 관련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회사는 메타버스 플랫폼 '맥스버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메타버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맥스버스는 현실 세계를 기반으로 한 3차원 공간지도 제작 기술과 사용자 위치를 인식하는 VPS 기술을 결합해 메타버스 공간을 확장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회사는 맥스버스로 관련 국내 플랫폼 및 서비스를 맥스버스 포털로 연결, 생태계 진흥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회사는 XR 기술과 SLAM(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XR 기반 디지털 트윈의 실증사업을 공공기관, 제조사, 건설사 등과 진행 중이다. 스마트 글라스의 경우 국내 제조사와 몇 해 동안 협업하고 있다.
맥스트는 2010년 설립된 확장 현실(XR) 소프트웨어(SW) 기업이다. 증강 현실(AR) 및 확장 현실(XR) 기술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AR 개발 플랫폼, XR 메타버스 개발, 산업용 AR 솔루션, 스마트글래스 솔루션을 핵심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2021년 7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올해 반기 기준 정보기술(IT) 서비스 부문과 게임 콘텐츠 부문에서 대부분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188억원, 당기순손실 79억원이다.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 플랫폼 맥스버스 [사진=맥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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