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신시장 개척하는 CJ ENM 커머스…수익성 확보 '총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부서 이커머스·브랜드 나뉘어 각각 총력전
틈새시장 노리며 남다른 성장…향 산업·여성 홈웨어 등
자회사 설립해 브랜드 사업 전개 본격화 시동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홈쇼핑 업계가 각종 패션 브랜드를 론칭하며 수익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CJ온스타일이 미세한 시장을 파고들어 포트폴리오 저변을 확대하고 있어 주목된다. 가구, 인테리어 시장이 뜨자 함께 주목받는 실내 소품인 향기 브랜드를 론칭하는가 하면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이 뜨자 모발 노화 방지에 집중된 건기식을 선보이는 식이다.

CJ ENM 산하 커머스 부문은 CJ온스타일이 전담하고 있다. 다만 내부에서는 이커머스 부분을 CJ온스타일이, 브랜드 전략 부분을 CJ ENM 커머스부문이 맡아 각각 수익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J온스타일 로고.[사진=CJ온스타일]

22일 업계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은 콘텐츠 커머스 역량을 앞세웠다. 단순 제품을 판매하는 것에서 벗어나 모바일 쇼에 유명 연예인을 앞세운 초대형 라방(라이브방송)을 론칭한다든가, 버추얼(가상)을 활용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본업인 홈쇼핑 사업이 송출 수수료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자 탈TV를 가속화함과 동시에 모바일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선점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특히 CJ온스타일은 콘텐츠 경쟁력이 있어 시장 선점에 유리하다. 모기업인 CJ가 가진 콘텐츠 역량이 뒷받침되기 때문이다. 현재 콘텐츠 커머스 시장은 현재 유튜브 쇼핑, 틱톡 등에서도 시작되며 다양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타 홈쇼핑사에서도 CJ온스타일을 필두로 홈쇼핑 업계가 콘텐츠 커머스 시장에서 가질 수 있는 경쟁력에 주목하고 있다.

브랜드 전략을 담당하는 CJ ENM 커머스부문은 타 홈쇼핑과 마찬가지로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며 단독 상품을 강화해 가고 있다. 다만 '뻔한 브랜드'에 주목하지 않는 점이 눈에 띈다.

CJ ENM 커머스부문이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프래그런스 브랜드 '테일러센츠'가 국내외 브랜드의 시그니처 향(香)을 개발하는 향 커스터마이징 컨설팅 서비스, '테일러링랩'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사진=CJ ENM 커머스부문 제공]

CJ ENM 커머스 부문은 최근 생활 향기 브랜드 '테일러센츠'를 출시했다. '향 산업'은 가구나 조명 등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간 분위기 환기와 실내 인테리어 소품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어 최근 급성장하고 있다.

패션의 경우 여성 홈웨어 브랜드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2030 여성들 사이에서는 '내 몸을 사랑하자'는 '바지 포지티브' 열풍이 불며 편한 속옷, 잠옷 등이 유행세를 타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여성 홈웨어 브랜드 '나른'을 론칭했는데, 나른은 남성들이 주로 착용하던 이너웨어 트렁크를 여성용으로 개발해 신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브랜드다.

건기식에서도 남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일반 건기식과 달리 모발 건강을 위한 건기식을 선보이는 것. 지난 2022년부터 식품의약안전처(식약처)는 모발 건강을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범위에 포함했는데 관련 제품이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홈쇼핑을 주로 사용하는 고객층이 4050이라 안티에이징에 관심이 크지만, 아직 헤어 안티에이징에 주력한 곳은 없기 때문에 수익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CJ ENM 커머스 부문은 본격적인 브랜드 사업 전개를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브랜드 사업 전문 자회사 '브랜드웍스 코리아'도 설립했다. 이곳에서는 CJ ENM의 의류 '브룩스브라더스', '다니엘크레뮤', 리빙 '오덴세', 가구 '82빌리어스', 라이프스타일 '브루클린웍스' 등의 패션·리빙 사업을 이관받아 운영하면서 신진 브랜드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유통 경쟁은 최저가, 물량, 배송에 매몰돼 있다. 이 가운데 CJ ENM 커머스 부문은 틈새를 파고드는 고객 취향 맞춤형 브랜드를 기획, 발굴하고 있다.

CJ ENM 관계자는 이에 대해 "CJ ENM의 핵심 역량인 고객 니즈 · 시장 트렌드 분석력을 기반으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브랜드 사업자로서 입지를 견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