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국감] 온라인 불법경마 3년 만에 4배 급증…마사회 인력·예산은 '뚝'

기사입력 : 2024년10월22일 12:56

최종수정 : 2024년10월22일 12:56

불법 사설 경마, 2019년 6.8억→2022년 8.4억
오프라인도 증가…2020년 33건→작년 131건
2019년 인력 132명·예산 23억→올해 79명·6.4억
이양수 "인력 반으로, 예산 4분의 1 줄어…대책 촉구"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온라인을 중심으로 불법 사설 경마가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한국마사회의 단속 인력 및 예산은 오히려 줄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한국마사회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정감사에서 이양수 의원(국민의힘)은 이와 같이 지적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불법도박 실태조사에 따르면 불법 사설 경마는 2019년 6조8000억원에서 2022년 8조4500억원으로 늘었다. 특히 온라인 온라인 불법 사설 경마는 지난해 2만건으로 2019년(6000여건)에 비해 4배 급증했다.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불법 사설 경마도 다시 증가하고 있다. 오프라인 불법 경마 단속 실적은 2019년 134건에서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 33건으로 급감했지만 작년 131건으로 증가했다.

불법사설경마 프로그램 [사진=경기남부경찰청]

불법 사설 경마는 증가하는 추세인데, 이를 단속하는 인력 및 예산은 큰 폭으로 줄었다.

이양수 의원은 "2019년에 132명 한 23억 원 정도 되는 불법경마 단속 인력 및 예산은 올해 79명, 6억4000만으로 인력은 반으로 줄고 예산은 4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국민도 (불법 사설 경마에 대해) 상당히 우려하고 있고 여기저기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 아직 마사회에서 특별한 조치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대책을 밝혀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예산과 인력이 코로나19 여파 이후로 축소된 것은 사실"이라며 "인력 확충 전문인력 확충 노력과 함께 더 ICT 기반에서 기술기반 어떤 단속체계를 고도화하는 부분도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의원은 마사회가 매출 대비 도박 중독 예방 활동에 사용하는 비용이 지나치게 적은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마사회 매출은 6조원이 넘는데 도박 중독 예방에 43억원밖에 안 썼다"며 "매출의 0.2%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이 의원은 "예전부터 마사회는 이와 같은 지적 받으면 그냥 넘어가는 게 관례"라며 "한국의 도박 중독 유병률은 5%로 영국(1.5%), 호주(3.8%), 캐나다(1.6%) 등에 비해 높은 수준인데, 계획을 세워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 사장은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민생 관련 등 시급한 법안 처리를 위해 열린 여야 2+2 합의체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26 leehs@newspim.com

100wi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