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일회용컵 두얼굴] ② 환경부, '컵 보증금제' 고비용·저효율이라더니…의도적인 '효과 축소' 의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환경부 "컵 1개당 재활용 가치 4~5원…운영비용 58~130원"
전문가 "67원은 인센티브…설계대로 운영시 비용 4~10원"
보증금제 효과 의도적인 축소…시민의식 제고 고려 안해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환경부는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효과 대비 비용이 과도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동안 환경부가 야심차게 추진해 온 정책의 당위성을 스스로 부정하고 있는 것.

반면 전문가들은 환경부가 추산한 비용이 시범사업에 국한된 비용으로, 전국 시행 비용으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정책의 순기능이 과소 평가됐다는 지적이다.

시범사업 시행 이전부터 직전된 문제였는데 해당 사안을 시범사업을 통해 개선 방식을 찾는 대신 시범사업 폐지 근거로 내세운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23일 환경부에 따르면 일회용컵 보증금제 시범사업 운영 결과 컵 1개당 재활용 가치는 4.4~5.2원, 운영비용은 58~130원으로 계산됐다.

이 같은 시범운영 결과는 지난 8일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공개한 환경부의 일회용컵 보증금제 '대외주의' 문건에 담겼다.

◆ 컵 1개당 재활용 가치는 4~5원인데 비용은 58~130원? 전문가 "환경부가 과장했다"

환경부는 컵 보증금제 시범운영 결과 효과 대비 비용이 지나치게 크다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비용이 과장됐다는 입장이다. 해당 비용은 시범사업 운영 과정에서 사업주에게 지급된 인센티브가 포함돼, 전국 시행할 경우 발생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소장은 비용과 관련 "환경부가 과장한 측면이 있다"며 "컵 1개당 비용 가운데 67원은 수거에 들어가는 실질 비용이 아니라 사업자들에게 주는 인센티브다. 전국 의무시행 시 사업자가 부담하지 않는 비용"이라고 말했다.

환경부 일회용컵 보증금제 대외주의 문건 [자료=강득구 의원실] 2024.10.20 sheep@newspim.com

홍 소장은 "(사업자 인센티브 비용 제외) 시범사업 과정에서 투입된 컵 1개당 수거·선별 비용만 보면 도심권은 34~36원, 비도심은 61~63원이다"면서도 "매장 수거 빈도를 당초 주1회로 설계했으나 실제 운영 시 주3회로 늘렸고, 매장 참여율이나 컵 반환율도 파행적이다 보니 수거·선별 비용이 크게 증가했다. 정상적인 시범운영 제도에 따른 비용이라고 얘기할 수 없다"고 했다.

이 같은 지적은 이미 환경부가 지난해 12월 제출받은 '일회용컵 보증금제 선도지역 모니터링 연구용역' 보고서에도 제기됐다. 보고서에는 "표시라벨 제작비용, 처리지원금 등 보증금 대상 사업자 지원은 제도 시행초기, 제도 안착을 위해 선도 지역 참여 매장에 한해 한시적 지원한 것"이라며 "교차반환 활성화 등을 통한 반환 접근성 제고시 매장 외 반환처구축 비용 또한 절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홍 소장에 따르면 당초 설계대로 매장 1곳당 주1회, 표준화컵 500~1000개를 수거할 경우 수거비용은 1개당 4원에 불과하다. 비표준화컵을 사용해 선별비용이 추가로 들면 10원으로 늘어나지만, 표준화컵 사용을 확대하고 참여매장을 늘리면 수거비용이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홍 소장은 또 환경부가 보증금제 철폐 근거로 제시한 내용은 이미 제도 시행 전 지적됐던 사안인데도 이를 시범사업 기간 동안 보완하지 않고 제도 철폐 이유로 내세우는 것은 맞지 않다고 꼬집었다. 그는"(매장 요구대로) 주3회 수거가 반드시 필요한지, 주1회 수거로는 제도 운영이 불가능한지 등을 그간 시범사업을 통해 시험해야 했다. 이런 것을 하지 않아 사업 평가를 온전히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 보증금제 일회용컵이 전체 폐기물의 0.1%에 불과?…의식 제고 효과 미고려

일회용컵 보증금제의 재활용 효과가 미미하다는 것도 환경부 '대외주의' 문건에 담긴 보증금제 철폐 근거 중 하나였다. 문건에는 연간 보증금제 적용대상 일회용컵이 2만7000톤(21억개) 정도로 전체 생활폐기물 발생량인 2300만톤의 약 0.1%에 불과하다고 적혔다.

하지만 이 같은 계산은 컵 보증금제의 의식적 측면을 고려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지난해 12월 나온 '일회용컵 보증금제 선도지역 모니터링 연구용역' 보고서에는 컵 보증금제가 재활용 및 폐기물 감축 전반에 대한 시민의식을 제고하는 마중물로 작동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일회용컵은 폐기물 규모가 작아 그 자체만으로는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어도 다른 일회용품이나 자원 재활용에 대한 의식 제고로 이어진다는 의미다.

일회용컵 보증금제 선도지역 모니터링 연구용역 [자료=이용우 의원실] 2024.10.20 sheep@newspim.com

선도지역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1000명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72.1%가 보증금제도가 일회용품 감축과 자원 재활용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일회용컵 보증금제 확대 시행에는 74.6%가 찬성했다. 보증금제 참여 매장과 미참여 매장이 나란히 있을 경우 73.8%가 참여 매장을 이용하겠다고도 밝혔다.

또 해당 보고서는 일회용컵 보증금제 비용·편익 계산 결과 순편익이 17억7200만원으로 추정했다. 계산 과정에는 컵 수거차량 유류비 지급액, 수거차량, 일회용컵 및 텀블러의 전주기 온실가스 배출량 등이 반영됐다.

이에 환경부는 "(해당 보고서에는) 제도 운영에 필요한 비용, 매장과 소비자의 부담·불편 개선방안에 대한 고려가 없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전문학회에 의뢰해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라는 입장이다.

shee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영상 공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주관하는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마이 케이팝 스타(MY KPOP STAR)'의 예선 진출자 10팀의 영상이 24일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국내 참가자는 개똥(류진), 마틴(MARTI:N), 박희주, 차밍(Mingi Cha), 김승주(캐치)이며, 해외 참가자는 제이엑스알(JXR, 태국), 앨리스(Alice, 러시아), 하린(Harin, 독일), 젤리캣(JELLYCAT, 미얀마), 케이시야 탄(Keisya Tan, 인도네시아) 등이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모습 2026.06.23 taeyi427@newspim.com 이번 예선에서는 다양한 국적을 가진 지원자들의 개성 있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우선 국내 참가자인 개똥(류진)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마로니에의 '칵테일 사랑'을 가창했으며, 마틴(MARTI:N)은 숀의 '웨이 백 홈(Way Back Home)'을 선보였다. 박희주는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와 베이비몬스터의 '위 고업(WE GO UP)'을 통해 반전 매력을 보여준다. 차밍은 지코의 '터프쿠키(Tough Cookie)'를, 김승주(캐치)는 캔트비블루(Can't be blue)의 '첫 눈에 널 사랑할 수는 없었을까'와 롱샷(LNGSHOT)의 '문워킨(moonwalkin')'을 부르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해외 참가자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제이엑스알(JXR)은 언차일드의 '언차일드(UNCHILD)'를 파워풀한 댄스와 함께 선보이며 탄탄한 가창력을 증명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모습 2026.06.23 taeyi427@newspim.com 앨리스는 베이비몬스터의 '드림(Dream)'을, 하린은 제니의 '라이크 제니(like JENNIE)'를, 젤리캣은 블랙핑크의 '핑크 베놈(Pink Venom)'을 본인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케이시야 탄 역시 전소미의 '덤덤(DUMB DUMB)'으로 눈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참가자들도 눈에 띈다. 개똥(류진)은 JTBC '싱어게인2' 27호 가수 출연, Mnet '포커스' 출연, TBS '박스가왕 왕중왕전' 최종 우승 등 화려한 방송 이력을 가진 지원자다. 박희주 역시 영종청소년가요제(장려상), 광주시민가요제(대상), 용인명품가요제(장려상), 전국호수예술제(우수상) 등 여러 가요제를 휩쓴 인재다. 차밍(Mingi Cha) 또한 대구 끼페스티벌에서 12팀 중 3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모습 2026.06.23 taeyi427@newspim.com 이번 대회는 온라인 예선을 시작으로 온라인 라이브 본선, 오프라인 결선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우승자 1명에게는 1억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국내 참가자 중 2~10위에게는 각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해외 참가자에게는 결선 진출 시 왕복 항공권과 숙박비 등 체류 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파격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 밖에도 글로벌 쇼케이스 및 공연 참여 기회, 언론 홍보와 인터뷰, 국내 엔터테인먼트사의 현장 캐스팅 등 다채로운 특전이 마련됐다. 아울러 전문 보컬·댄스 트레이닝 프로그램과 K팝 안무를 활용한 숏폼 콘텐츠 제작 지원 등 참가자들의 성장을 도울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영상은 4주에 걸쳐 매일 10팀씩 순차적으로 업로드된다. 진출자들은 앞으로 2주간 영상의 '조회수'와 '좋아요' 수를 기반으로 한 평가를 받게 되며, 이를 통해 본선 진출 여부가 판가름 난다. taeyi427@newspim.com 2026-06-24 11:00
사진
심우정 前검찰총장, 종합특검 첫 출석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 합동수사본부(합수부)에 검사 파견을 검토했다는 의혹을 받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24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출석했다. 심 전 총장이 종합특검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심 전 총장은 이날 오전 9시38분께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그는 '계엄사령부(계엄사) 합수부에 검사 파견을 지시했느냐', '법원이 검찰의 내란 가담 정황이 있다고 판단했는데 입장이 있느냐', '계엄 당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과 어떤 통화를 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 합동수사본부(합수부)에 검사 파견을 검토했다는 의혹을 받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24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출석했다. 심 전 총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에 즉시항고를 제기하지 않은 이유 등에 대해서도 묵묵부답한 채 이동했다. 심 전 총장은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 박 전 장관의 지시로 계엄사 합수부에 검사 등 인력 파견을 검토한 혐의를 받는다. 박 전 장관은 계엄 선포 직후 법무부로 돌아와 간부회의를 소집해 '합수부 검사 파견 검토'를 지시했고, 이후 심 전 총장과 세 차례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지난 22일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하면서, 박 전 장관이 계엄 선포 직후 심 전 총장에게 전화해 인력 파견 요청을 지시했고 심 전 총장이 소관 부서에 이를 이행하도록 했다고 판단했다. 검찰청법상 검사 파견 시 장관이 총장 의견을 들어야 하는 만큼, 박 전 장관이 심 전 총장에게 협조를 구할 필요가 있었다는 취지다. 심 전 총장은 또 윤 전 대통령의 구속취소 결정 이후 즉시항고를 제기하지 않은 혐의도 받는다. 아울러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디올백 수수 의혹 사건 수사를 무마하는 데 관여했다는 혐의도 있다. 종합특검은 이날 심 전 총장을 상대로 그가 계엄 이후 검사 파견을 지시했는지 여부, 총장 시절 직권을 남용했는지 여부 등을 구체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과천=뉴스핌] 류기찬 기자 = 내란 가담 혐의를 받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24일 오전 경기 과천시 2차 종합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6.06.24 ryuchan092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6-24 09:5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