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추진 청신호...청주 원도심 활성화 기대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는 시타파크 르네상스의 핵심사업인 '문화의 바다 공간조성 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충북도가 절반씩 사업비를 투입하는 원도심 활성화 프로젝트로 2025년말 착공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당산 생각의 벙커' 개방식. [사진 = 뉴스핌DB] |
문화의 바다 공간조성은 옛 충무시설인 '당산 생각의 벙커'와 대성로 122번길 일대에서 추진될 전망이다.
도는 당산벙커를 역사문화자원, 미디어 소재 등을 연계한 복합·문화 체험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또 대성로 122번길은 문화 체험 등 보행자 중심의 문화관광 거리를 만들어 주·야간 문화관광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표적 원도심 지역인 도청 주변은 풍부한 근대문화유산과 인근에 도내 대표 상권인 성안길 등 관광활성화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도청 본관~산업장려관~당산 생각의 벙커~청주향교~충북문화관을 묶어 원도심 도보 관광의 랜드마크로 거듭나 침체된 청주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29일 김영환 충북지사가 문화예술 관계자들에게 당산 벙커 활용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충북도] 2024.09.29 baek3413@newspim.com |
앞서 충북도는 지난 15일 당산 생각의 벙커를 개방했다.
김영환 지사는 "문화의 바다 공간 사업을 통해 도민들의 일상이 보다 행복해지고 원도심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가 선순환 되기를 바란다"며 "유휴자원을 발굴하여 새롭게 가치를 부여하는 업사이클링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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