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여행가는 가을' 문화의 달, 남부권 관광 개발·발전 계기 될까

기사입력 : 2024년10월19일 10:45

최종수정 : 2024년10월19일 10:45

[남원=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24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과 더불어 문화의 달을 맞아 전라북도 남원을 방문, '춘향가'를 보유한 국악의 성지 남원의 전통문화예술 중심 관광 개발과 발전을 기대했다.

유인촌 장관은 18일 남원 광한루원에서 열린 2024 문화의 달 행사 기념식에 참석해 비가 오는 중에도 모여든 남원 시민들과 만났다. 이 자리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최경식 남원시장과 올해 문화의 달 행사를 총괄 지휘한 김병종 서울대 명예교수 등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전북 남원 광한루원에서 열린 2024 문화의달 기념식에서 행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10.19 jyyang@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전북 남원 광한루원에서 열린 2024 문화의달 기념식 행사장에 입장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10.19 jyyang@newspim.com

이날 행사를 위해 광한루 주변에 등롱이 가득 장식되면서 한옥과 호수, 돌담이 어우러진 전통적인 풍경이 남원의 전통문화유산 보존과 경쟁력을 드러내는 듯했다. 유인촌 장관과 김관영 지사, 최경식 시장을 비롯해 문화의 달 행사를 위해 모인 참석자들은 저마다 한복을 차려입고 광한루를 건넜으며 남원을 처음 찾는 이들도 지역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남원의 문화의 달 행사는 '대한민국 문화, 남원에 피어나다'라는 테마로 진행됐으며, 시작과 함께 소리꾼 왕기석, 이난초의 판소리 '춘향가'를 바탕으로 한 창극 한 마당이 펼쳐졌다. 이들이 소리를 내뱉을 때마다 지역문화에 기반을 둔 우리 전통문화의 흥과 멋, 재미가 한가득 피어났다. 특히나 최고의 기량을 갖춘 국악 연주자, 소리꾼 등 예술인들의 활약이 지역 문화의 확산의 중심에 서서 관객들을 만족시켰다.  

이날 오전부터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국악대제향, 혼불문학관, 서도역 공연 현장을 모두 다녀온 유인촌 장관은 "오늘 아주 남원의 문화예술의 푹 빠졌다가 왔다"면서 "여러분 반갑고요. 진짜 이 남원이 문화예술 전통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는 그런 도시가 되기를 바라겠다"고 축하 인사를 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전북 남원 광한루원에서 열린 2024 문화의달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10.19 jyyang@newspim.com

행사를 진행하면서 유 장관을 비롯해 김관영 지사, 최경식 시장이 '이몽룡을 찾아라' 코너에 참여하며 시민들에게 웃음을 주기도 했다. 유 장관은 난처해하다가도, '춘향가'의 한 대목인 사랑가 한 곡조를 뽑으며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수준급의 솜씨로 타령을 소화한 김관영 지사에 이어 최경식 시장은 남원에서 전파한 '사랑가'의 댄스를 선보이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행사의 개막을 알리는 퍼포먼스에선 달 모양의 조형물이 쪼개지면서, 김병종 화백의 작업물이자 남원의 상징인 꽃이 피어나는 형상을 표현했다. 유 장관, 김 지사, 최 시장은 죽선을 펼쳐들고 남원에서 피어나는 문화의 달 결실을 기원하고 축하했다. 이후 로컬100 지역문화대상 장관 표창 시상식, 개막 본 공연이 이어졌으며 간헐적으로 내리는 빗줄기 속에서도 완성도 높은 행사 진행으로 전통문화 확산에 진심인 남원을 느낄 수 있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전북 남원 광한루원에서 열린 2024 문화의달 기념식에서 로컬100 지역문화대상 장관 표창을 시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10.19 jyyang@newspim.com

남원에서는 현재 폐교 부지에 전북대학교 글로컬 캠퍼스를 유치, 국악대학 과정을 준비 중이다. 이 과정은 남원의 시립국악단, 농악단, 청소년합창단 등과 연계돼 지역 국악인재 양성과 일자리로 이어지는 정주인구 확대, 문화관광자원 개발, 관광객 유치 등을 도모할 계획이다. 확고한 지역의 전통문화 기반과 미술, 문학,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국악의 도시'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남부권 광역개발의 한 지역인 담양과 연계, 교류 역시 이목을 끄는 내용이다. 담양에서는 3대 명품 숲 중 하나인 관방제림을 조성한 17세기 성이성(成以性) 부사가 '춘향가'의 성춘향과 연결성을 바탕으로 남원과 문화관광 교류와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담양의 3대 명품 숲과 창평면의 슬로우시티가 남부권 광역개발의 한 축을 이루는 만큼, 남원과 담양의 관광발전 협력과 관련해서도 향후 방향과 방안이 주목된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사진
민주 42.3%·국힘 39.7%…오차 범위 내 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청년층·수도권 등 보수 결집으로 힘을 받았던 국민의힘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역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20~30대 청년층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집권 여당에 대한 호감도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1.4%) 대비 0.9%포인트(p) 오른 42.3%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43.2%) 대비 3.5%p 하락한 39.7%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4.5%에서 3.5%로 1%p 떨어졌다. 개혁신당은 1.5%에서 2.3%로 0.8%p 올랐다. 진보당은 0.7%로 지지율에 변동이 없었다. '지지 정당 없음'은 5.9%에서 7.6%로 1.7%p 늘었다. '기타 다른 정당'은 2.3%에서 3.1%로 0.8%p 상승했다. '잘모름'은 0.5%에서 0.6%로 0.1%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0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도가 높았다. 3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39.6%, 민주당 36.9%, 개혁신당 7.9%, 조국혁신당 3.6%, 기타 다른 정당 1.9%, 지지 정당 없음 9.5%, 잘모름 0.6%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35.5%에서 36.9%로 1.4%p 올랐고 국민의힘은 46.3%에서 39.6%로 6.7%p 떨어졌다. 30대는 민주당 41.3%, 국민의힘 35.2%,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1.4%, 진보당 1.3%, 기타 다른 정당 5.3%, 지지 정당 없음 11.4%, 잘모름 1.3%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39.9%에서 41.3%로 1.4%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41.1%에서 35.2%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2.2%, 국민의힘 32.9%,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2.9%, 진보당 0.5%,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1.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50.2%, 국민의힘 27.8%, 조국혁신당 6.4%, 진보당 1.4%,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9.7%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51%, 민주당 38.4%, 조국혁신당 3.2%, 개혁신당 0.5%, 기타 다른 정당 2.7%, 지지 정당 없음 3.7%, 잘모름 0.5%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4.7%, 민주당 31.5%, 조국혁신당 1.8%, 진보당 1.3%, 개혁신당 0.7%, 기타 다른 정당 3.2%, 지지 정당 없음 5.1%, 잘모름 1.7%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역전했다. 반대로 대전·충청·세종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앞섰다. 서울은 민주 42.5%, 국민의힘 37.4%, 조국혁신당 3.0%, 개혁신당 2.2%,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3.5%, 지지 정당 없음 9.5%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 43.5%, 국민의힘 36.9%, 조국혁신당 4.1%, 개혁신당 3.2%, 진보당 0.3%, 기타 다른 정당 2.5%,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9%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5.2%, 민주당 41.7%, 개혁신당 1.9%, 조국혁신당 0.8%, 기타 다른 정당 4.4%, 지지 정당 없음 6.0% 등이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31.4%, 개혁신당 7.3%, 조국혁신당 4.3%,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8.1%, 지지 정당 없음 4.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7.1%, 민주당 34.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2.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1.1%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7.3%, 국민의힘 29.1%, 조국혁신당 3.8%, 기타 다른 정당 3.1%, 지지 정당 없음 6.7%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63.7%, 국민의힘 22.1%, 조국혁신당 3.9%, 진보당 1.9%, 개혁신당 1.0%,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3.1%, 잘모름 2.0%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민주당 41.1%,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3.3%, 진보당 1.1%,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민주당 43.5%, 국민의힘 40.7%, 조국혁신당 2.9%, 개혁신당 1.4%, 진보당 0.4%, 기타 다른 정당 3.8%, 지지 정당 없음 6.7%, 잘모름 0.7%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기각될 수 있다는 예상과 극우 인사 준동, 국민의힘까지 힘을 합치며 (보수) 세력이 뭉치는 밴드왜건 효과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했으나 이제는 (보수 결집이) 정점에 이르렀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법정 발언에 반감이 생기고 일부 극우 인사들이 밖에서 탄핵 무효를 외치는 게 중도층에는 꼴불견으로 비춰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극우 인사들의 준동이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정점에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