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우크라 정보당국 "북한군 수천명 내달 1일 러 본토 투입"

기사입력 : 2024년10월18일 20:48

최종수정 : 2024년10월18일 20:48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북한이 전투병을 러시아에 파병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북한군 수천 명이 다음 달 우크라이나가 장악한 러시아 본토에 투입될 것으로 우크라이나 정부 당국이 예상했다.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총첩보국(GUR) 국장은 17일(현지 시각) 미국 군사 매체 '더워존'(TWZ)과의 인터뷰에 "현재 러시아 동부에서 훈련받는 북한 보병이 약 1만 1천 명이며 이들이 11월 1일 우크라이나에서 싸울 채비를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선 선발대 2천 6백 명이 다음 달 쿠르스크로 갈 것이며, 나머지 북한군이 어디로 갈지는 불분명하다"면서 "우리는 지금 당장 전체적인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르스크는 지난 8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를 노리고 처음 진격한 곳으로 현재 일부 영토를 장악한 상태다.

지난 6월 19일 북한 평양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 서명식 후 악수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국가정보원도 이날 "북한이 특수부대 등 4개 여단 모두 1만 2천 명 규모 병력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하기로 최근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국정원 한 소식통은 "북한군의 이동이 이미 시작됐다"고도 말했다.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 '키이우인데펜던트'는 익명을 요구한 서방의 한 외교관을 인용해 북한의 파병 사실을 보도했다. 다만 이 소식통은 파병된 북한 인력이 군인인지 아니면 다른 기술자인지, 전쟁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할지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은 그동안 북한이 러시아에 1만여 명을 파병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고 거듭 주장해왔으나, 러시아는 이를 부인해왔다.

지난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북한과 상호 방위 조항이 포함된 '포괄적 동반자 협정'을 체결했는데, 이 조약에는 '당사국 중 하나가 다른 국가 또는 여러 국가로부터 무력 공격을 받아 전쟁 상태에 처한 경우 상대방은 즉시 모든 가능한 수단을 통해 군사 및 기타 지원을 제공한다'는 이른바 '자동 개입'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이 조약을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개입을 정당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삼을 것으로 보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0월 14일 이 조약의 비준에 관한 법안을 하원에 제출했으며, 이 조약은 양국이 비준한 뒤 비준서가 교환된 날부터 효력을 발휘하도록 규정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영남투어 김문수 '일정중단' 상경길 [포항·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한덕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行에 나서고 권영세 국힘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국힘 원내대표가 TK권 유세 중인 김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박2일 일정으로 영남 투어에 나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투어 첫날인 6일 오후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상경길에 올랐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산불' 피해 현장인 영덕을 방문한데 이어 포항 죽도시장에서 지지자들과 만났다. 이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등을 방문한 후 돌연 '일정 중단'을 선언했다. 김 후보는 당초 경주 방문에 이어 대구를 찾은 예정이었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을 찾아 지지자들의 손을 맞잡고 있다.2025.05.06 nulcheon@newspim.com 김 후보의 '일정 중단' 선언은 권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가 김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 문제를 설득키 위해 대구 방문을 결정한 직후 나왔다. 김 후보는 이날 기자들에게 "두 번씩이나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당에서 당 대선 후보까지 끌어내리려고 하고 있다"며 "이럴 거면 경선을 왜 세 차례나 했나"며 국민의힘 집행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당이 대선 후보에 대한 지원을 게속 거부하고 있다"며 "기습적으로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도 소집했다. 이것은 당 지도부가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를 강제로 끌어내리려는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당 지도부를 정조준했다. 그러면서 "저는 국민의힘 후보로서 대선 승리를 위한 비전을 알리는 데 온힘을 쏟았다"며 "단일화에 대한 일관된 의지도 분명하게 보여드렸고, 지금도 단일화에 대해 한결같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가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상경길에 오르면서 국힘 지도부와 한 후보 간의 '대구 만남'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단일화 논의도 안개 속으로 빠져드는 형국이다. nulcheon@newspim.com 2025-05-06 17:55
사진
체코 법원 '두코바니 원전 중지' 가처분 인용 [프라하=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이 6일 오후(현지시각) 체코 두코바니 원전건설 사업에 대해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 지난 2일 프랑스전력공사(EDF)가 '한국-체코간 원전건설 사업 계약 체결을 중지해 달라'고 제기한 가처분 소송을 인용한 것. 이로써 7일 오후(현지시각) 예정됐던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전력공사 간 계약식이 예정대로 진행될 지 불투명해졌다. 6일 체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은 EDF가 제기한 '두코바니 원전 건설 중지' 가처분 소송을 인용한다는 결과를 이날 오후 발표했다. 체코 브르노 법원은 "Elektrárna Dukovany II(EDU II) 회사와 입찰 수혜자인 한국수력원자력(KHNP) 간의 두코바니 원자력 발전소 건설 계약의 수요일 최종 서명을 차단하는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중요한 것은 계약이 체결된다면 프랑스 입찰자는 소송에서 법원이 유리한 판결을 내렸더라도 공공 계약을 따낼 기회를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잃게 된다"고 밝혔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사업 관련 지난해 7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이후 오는 7일 최종 계약서를 체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쟁입찰에서 탈락한 EDF는 체코 반독점 당국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기각됐다. 하지만 이번에 지방법원이 가처분을 인용하면서 오는 7일 오후 예정됐던 최종 계약식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가처분 결과에 대해 체코 발주처와 협의해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dream@newspim.com 2025-05-06 20: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