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교육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시 교육청이 최대 6조원 추가 부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회입법조사처,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따른 지방교육재정부담 보고서
월 구독료 5000원 가정, 4년간 총 4조7255억원 부담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현 정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가 내년부터 학교에 도입될 경우 향후 4년간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최대 6조원이 넘는 재정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올해 국정감사에서 일부 시도교육감이 AI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는 가운데, 적지 않은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파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따른 지방교육재정부담 전망과 과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지난 9월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에서 열린 AI 디지털교과서 프로토타입 시연수업에서 한 학생이 문제를 풀고 있다. 2024.09.23 choipix16@newspim.com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으로 시·도교육청 등 대규모 교육재정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부는 정확한 재정 소요 규모를 밝히지 않고 있다.

특히 AI디지털교과서의 책당 가격은 오는 12월 말에나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1월 말 검정심사 합격 공고 이후 발행사 또는 개발사가 희망하는 가격을 제시하면 구체화 될 전망이다.

다만 시도교육청의 2025년 예산안 제출 시한이 11월까지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내년에 관련 예산을 편성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교육청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우선 교육부는 내년 국립학교 교과서·지도서 구입 지원 항목 사업예산액을 전년 대비 70.7% 증액한 39억4700만원으로 편성했다.

기존 서책형과 AI디지털교과서에 대한 비용을 별도로 구분하지는 않았지만, 내년에 인상할 금액을 산출하고 서책형 교과서에 투입될 금액을 뺀 나머지를 AI디지털교과서 예산으로 책정했다. 이렇게 될 경우 월 구독료는 5000원이 된다.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초등 3학년부터 고교 1학년에 해당하는 학년별 학생수 추계를 바탕으로 분권 구독 기간을 12개월로 산정하면 대략의 소요 예산을 추정할 수 있다.

평균 월 구독료를 5000원으로 가정했을 경우 내년에 시도교육청이 부담해야 할 예산은 4067억원, 2026년 1조633억원, 2027년 1조5212억원, 2028년 1조7343억원의 재정소요가 예상된다. 4년간 총 4조7255억원이다.

구독료를 3000원으로 가정하면 내년 2440억원, 2026년 6380억원, 2027년 9127억원, 2028년 1조406억원의 재정이 소요된다. 이 경우 구독료는 총 2조8353억원이다.

구독료를 7000원으로 가정하면 내년 5694억원, 2026년 1조4887억원, 2027년 2조1296억원, 2028년 2조4280억원의 재정이 소요된다. 향후 4년간 총 구독료눈 6조6156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지난 9월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AI 디지털교과서 프로토타입 시연수업을 하고 있다. 2024.09.23 choipix16@newspim.com

특수교육 교육과정용과 교사용 AI 디지털교과서 구독료, 서책형 등 교과용 도서 금액과 각년도 신간 인상 금액 등을 포함한다면 실제 재정부담 규모는 더 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교육부가 AI디지털교과서의 책당 가격으로 고려하고 있는 대략의 범위와 관련해 재정소요 추계를 밝히지 않는 점은 문제점이라는 지적이다.

해당 보고서를 작성한 김범주 입법조사관은 "(정부가) 별도 재원 조달 방안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시·도교육청 교육비특별회계 편성의 자율성을 제약하거나 지방교육의 특수성을 저해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AI 디지털교과서의 가격이 기존 서책형 교과서에 비해 크게 상승할 수 있다"며 "책정하게 되는 기준 가격의 범위에 따라 소요되는 재정부담 규모의 변동이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