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세계적미술관 분관(퐁피두 센터 부산) 유치 및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의 지방재정 투자심사 협의면제로 확정됨에 따라 사업 추진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18일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이 지난 2022년 1월 19일 프랑스 로랑 르 본 퐁피두센터 관장과 만나 해외분관 및 파트너십 등 모델을 제안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2.01.19 |
세계적미술관 분관(퐁피두 센터 부산) 유치 및 건립사업은 지난해 11월 기획재정부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지방재정 투자심사 협의면제 대상으로 의결돼 지방재정법 시행령' 제41조의2(별표 제26호)에 따라 행안부 산하 지방행정연구원의 검토를 거쳐 지난 17일 행안부가 면제를 결정했다.
퐁피두 센터 부산 유치 및 건립사업은 지난 7월 업무협약(MOU)에 대해 시의회 동의를 거쳐 9월 퐁피두 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신속한 사업추진의 동력을 마련했다.
시는 이번 투자심사 협의면제를 통해 약 1년 6개월가량의 행정절차 진행 기간을 앞당길 수 있게 됐다.
시는 이번 투자심사 협의면제 결과를 바탕으로 부산시 공유재산관리계획 반영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지역미술계와 관광, 경제, 건축,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원탁회의를 진행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부터 설계 공모와 실시 설계에 들어가며 2027년 하반기 착공, 2030년 말까지 준공해 2031년 상반기 개관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퐁피두 센터 부산은 이기대의 자연 경관과 어우러진 세계적인 문화예술관광의 상징물로 시민들께는 부산콘서트홀, 오페라하우스와 함께 글로벌 수준의 문화예술 향유의 공간으로, 지역 예술인들께는 세계적인 예술 네트워크에 참여하며 작품 창작과 교류를 할 수 있는 글로벌 예술생태계의 거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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