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메타세쿼이아길 맨발걷기·관방제림 자전거 타기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남부권 통합협의체' 출범 후 첫 방문지로 담양을 선택했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유인촌 장관은 전날 담양을 찾아 남부권 광역관광 진흥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시범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날 유인촌 장관은 2019년 전남도 관광 홍보대사를 지낸 배우 정보석,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 이병노 담양군수 등과 함께 '로컬100'에 지정된 담양 3대 명품 숲을 찾았다.
유인촌 장관 메타세콰이어길 맨발걷기. [사진=전남도] 2024.10.18 ej7648@newspim.com |
'로컬100'은 문체부가 지역의 문화매력을 발굴, 널리 알리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의 명소, 콘텐츠, 명인을 추려 지난해 10월 선정했다. 담양은 메타세쿼이아길과 관방제림, 죽녹원이 '담양 3대 명품 숲'으로서 꼽혔다.
담양 메타세쿼이아길, 관방제림, 죽녹원의 시범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맨발걷기와 자전거 타기를 통해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남부권 관광은 10년간 3조 원 투자를 계획한다. 메타세쿼이아길에 조명, 관방제림에 야간산책로, 죽녹원에 파사드 설치 등 야행관광공간 사업이 추진된다.
남도고택 달밤스테이와 명가명인 연계 남도한상 상품화 등 체류형 관광도 강화된다.
유인촌 장관은 "여행하기 좋은 계절, 영산강의 지류인 담양에 와보니 길이 잘 닦여 있어 마치 유럽에 온 것 같은 느낌"이라며 "올해부터 10년간 5개 광역시·도를 아우르는 3조 원 규모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을 추진해,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남부권의 특성을 잘 살려 케이(K)-관광 휴양벨트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명창환 부지사는 "전남에 흩어져 있는 고택과 사찰 등도 관광콘텐츠화하고, 남도 각지에서 나는 풍부한 식재료와 수십 년간 내려온 명인의 손맛을 더해 게미진 남도음식을 상품화할 계획"이라며 "전통과 현대의 조화 속에 좀 더 많은 사람이 남도를 찾고, 머물고 경험하도록 가꾸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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