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국감] 한국, 전체 법인세 중 외국 다국적기업 비중 7%…OECD 최하위 수준

기사입력 : 2024년10월16일 16:25

최종수정 : 2024년10월16일 16:26

16일 국회 기재위, 국세청 국정감사 실시
OECD 평균 외국 기업 법인세수 비중 22%
한국은 7% 그쳐…안도걸 "쥐꼬리 법인세 여전"
국세청, 외국계 기업 조세 행정소송 패소율 19%
강민수 "변호사 보강, 승소장려금 신경쓰겠다"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한국이 전체 법인세 중 외국 다국적 기업에 거둬들이는 법인세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내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국세청이 외국 기업에 대한 조세 행정소송 패소율이 높다며 관련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받았다.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국세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정감사에서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와 같이 언급했다.

안도걸 의원이 제시한 자료 [자료=국회의사중계시스템] 2024.10.16 100wins@newspim.com

안도걸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법인세 중 외국 다국적기업에 걷은 법인세 비중은 OECD 평균 22%지만 한국은 7%에 그쳤다.

안 의원은 "한국이 조세회피로 인한 과세 이전에 따른 피해를 좀 더 많이 보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안 의원은 국내 기업과 외국 다국적 기업의 영업활동은 유사한 데, 납세액은 큰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온라인 플랫폼 사업군을 보면 네이버, 카카오, 구글의 영업 규모를 나타내는 게 활성 사용자 수다"라며 "(지난해 세 기업의) 월간이용자수(MAU)는 4000만명으로 비슷한데, 구글의 법인세 네이버의 4.2%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구글코리아가 대표적인 수익원은 앱 수수료와 판매 수수료인데 이 수익이 결국 싱가포르의 아태본부로 넘어가 한국에서는 쥐꼬리 법인세가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안 의원은 외국 다국적 기업과 국세청이 조세 소송을 벌일 경우 국세청의 패소율이 높다며 소송 역량을 높일 것을 충고했다.

작년 기준 외국계 기업에 대한 국세청의 조세 행정소송 패소율은 19%로, 전체 소송 평균(9%)보다 2배 높다.

강민수 국세청장은 "조세행정 소송 관련해서도 사실은 걱정이 많다"며 "로펌이나 이런 부분 관련해 고액 소송에서 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변호사 보강이라든지 승소장려금이라든지 그런 부분 더 신경 써서 일할 수 있게 하겠다"고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강민수 국세청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세청, 서울지방국세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10.16 pangbin@newspim.com

100wi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