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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 "1300억 손실, 책임 통감"...비상대책반 가동

기사입력 : 2024년10월15일 16:55

최종수정 : 2024년10월15일 17:07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이 1300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비상대책반을 공식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김 사장은 전날 회사 내부망을 통해 상장지수펀드(ETF) 선물 매매 운용 과정에서 1300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한 사고에 대해 "최고경영자(CEO)로서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투자증권 TP타워 [사진=신한투자증권] 2024.07.10 yunyun@newspim.com

그는 "오늘부터 '비상 대책반'을 공식적·체계적으로 가동해 사실 관계와 원인 파악에 나서겠다"고도 했다.

김 사장은 "지난 8월 초 ETF 유동성공급자(LP) 업무를 수행하는 법인선물옵션부에서 본래의 목적과 허용된 범위를 넘어서는 장내선물 매매가 있었고 당시 시장의 급락 상황 속에서 대규모 매매 손실이 발생했다"며 "이러한 손실을 감추고자 관련 내용을 손익 집계 보고에서 누락했고 이를 위한 반대 포지션 스왑 거래를 허위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누락된 손실과 허위 스왑 포지션은 지난달 기준 분기 결산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견됐고 손실 규모는 세전 13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부연했다.

김 사장은 "CEO로서 제 자신을 반성하고 책임을 크게 통감한다"며 "이제 회사는 본 위기상황을 수습하고 대책을 마련해 실행하는데 최우선으로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상대책반을 공식적·체계적으로 가동하겠다"며 "이를 통해 사실 관계와 원인 파악이 명확해지면 단계마다 여러 방법을 통해 임직원과 소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신한투자증권은 ETF LP 업무 목적과 무관한 선물 매매로 1300억원 추정 손실이 일어났다고 공시했다. 이 사태로 금융감독원은 전날 신한투자증권 현장 검사에 착수하고, 증권사 전수 점검에 들어갔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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