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해리스 vs 트럼프 '막상막하'...전국 지지율 48%·경합주 49% 동률

기사입력 : 2024년10월14일 09:44

최종수정 : 2024년10월14일 09:50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일까지 약 3주 남은 시점에서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초박빙이다.

NBC뉴스가 지난 4~8일(현지시간) 미 전국 등록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3일 공개한 바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은 각각 48% 동률이다.

지난 9월 10일(현지시간) 대선 토론에 참석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왼쪽)과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오른쪽)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는 지난 9월 조사 때 해리스 49%, 트럼프 44%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줄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늘어난 결과다.

지난달 10일 대선 후보 TV토론 때 해리스 부통령이 토론을 더 잘했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지난 조사는 토론 이후인 9월 13~17일 실시됐다.

제프 호위트 민주당 여론조사관은 "여름이 가을로 넘어가면서 카멀라 해리스에 대한 그 어떤 지지율 상승효과도 멈췄다"면서 TV토론 효과가 사라지면서 대선 경쟁은 "막상막하"라고 진단했다.

빌 맥인터프 공화당 여론조사관은 조 바이든 현 행정부와 정책 기조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란 유권자들의 우려가 해리스 부통령에게 "역풍"이 되고 있다며 "사실상 그는 여당에 연임을 요구하고 있는 셈"이라고 짚었다.

두 후보의 지지율은 올해 대선 승리를 좌우할 경합주 7곳에서도 동률이다.

미 ABC 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와 함께 지난 4∼8일 성인 2631명(등록 유권자 22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경합주인 애리조나, 조지아, 미시간,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 7곳에서 두 후보 모두 49%로 같은 지지율을 보였다.

전국 단위 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49%)이 트럼프 전 대통령(47%)보다 2%포인트(p) 앞섰지만, 표본 오차범위(±2%p) 내 결과다. 지난달 조사 때 해리스 부통령이 5%p 지지율 우위를 점했었다.

미국인들은 주요 이슈에서도 첨예하게 의견이 갈렸다.

응답자의 59%가 미국 경제가 '악화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는 '좋아지고 있다' 응답률(23%)의 2배 이상이다.

경제가 악화하고 있다고 생각한 응답자 중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제를 더 잘 다룰 것으로 생각한 비중은 74%로 해리스 부통령(21%)보다 무려 53%p 높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제와 인플레이션 이슈를 선점하고 있지만 '중산층을 위한 정책' 면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5%p 차로 앞선다.

이밖에 트럼프 선거 공약인 불법 이민자 추방에 대한 찬성 여론은 8년 전보다 20%p 증가한 56%다. 해리스 부통령이 주장하는 연방 낙태권을 보장한 '로 대 웨이드' 판결 복원에 찬성한다는 응답도 56%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