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정신 세계 알리는데 큰 역할…광주비엔날레와도 인연 깊어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한강 작가가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해 광주시가 그를 축하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1일 광주 출신 한강(54)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대단하다. 가슴이 뜨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한강. [사진= 뉴스핌 DB] |
강 시장은 "광주로서는 '소년이 온다'로 5월 정신을 세계로 알리는데 큰 힘을 얻은 바 있다"고 감사했다.
한강 작가는 작품 '소년이 온다'로 5·18 민주화운동을 세계에 알렸다.
한강 작가는 광주비엔날레와도 인연이 깊다. 현재 진행 중인 제15회 광주비엔날레에서 작사는 물론 전시 주제와 전시관 명칭의 의역에 참여했다.
강 시장은 "지금 열리고 있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의 전시 주제인 '판소리-모두의 울림'과 전시관 명칭인 '부딪침소리, 겹침소리, 처음소리'를 의역해 줬다"며 "개막식에서 선보인 판소리 공연 3곡도 작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이후 또다시 광주의 힘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