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SAP 솔루션 전문기업 인스피언이 일반 청약 경쟁률 1538.44대1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인스피언은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 결과 총 33만6294건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청약액의 절반을 선 납부하는 증거금은 약 5조 1922억원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인스피언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106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최종 공모가를 1만2000원확정 등 수요예측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얻은 바 있다.
인스피언은 오는 11일 납입을 거쳐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 후 확정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 총액은 1217억원 규모이다.
인스피언 로고. [사진=인스피언] |
상장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ERP 및 EDI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클라우드 시장 역시 확대되고 있어, 인스피언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돋보일 수 있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인스피언 최정규 대표이사는 "최근 IPO를 진행하는 기업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인스피언의 기업 가치를 높게 평가해주신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상장 후에도 지속 성장세를 이어가 기업 가치를 높이고, 고객사에는 믿을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인스피언은 전사적자원관리(ERP)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인 SAP의 구축 파트너로 EAI[1]컨설팅 및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개발한 SAP 보안 솔루션도 공급하고 있다. 2020년에는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EDI SaaS 서비스인 '커넥트 서비스'를 출시함으로써 신사업 확장에도 주력하고 있으며, EDI SaaS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EDI SaaS 플랫폼 사업 확대와 신규 솔루션 개발 및 기술 고도화, 인력 충원 등 운영자금과 연구개발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nylee54@newspim.com